새해 한-중 수주 대전 … 세계 조선시장 양분

1월 발주 307만CGT, 韓 전월 대비 160% 상승

새해 세계 시장에서 벌이는 조선 수주전이 한국과 중국으로 양분되고 있다. 일본은 명맥만 겨우 유지하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월 전세계 선박 발주는 전월(178만CGT) 대비 72% 증가한 307만CGT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감소하다 4개월 만에 반등했다.

국가별 수주량은 중국(147만CGT, 48%), 한국(138만CGT, 45%), 일본(9만CGT, 3%) 순이다

한국은 전월 대비 160%, 중국은 51%가 증가하고 일본은 18% 감소하면서 한국과 중국의 양분 체제가 더욱 견고해졌다.

한국은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111만CGT, 36%)과 1만2000TEU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94만CGT, 31%)의 비중이 67%를 차지했다.

클락슨 선가 지수는 154.18포인트에서 154.26으로 소폭 상승하며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초대형 유조선(VLCC)은 1억 1400만 달러,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 1억 4850만 달러, LNG선(17만4000m³) 2억 1400만 달러 선이다.

서용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