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4자 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9%포인트(P)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업체 4개사가 공동으로 지난 10~12일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 후보는 37%, 윤 후보는 28%를 각각 얻었다. 지난주 대비, 이 후보는 1%P 상승했으며 윤 후보는 동일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4%,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 무응답 등 태도 유보는 17%였다. 안 후보는 지난 주에 비해 2%P 상승했다.
국정안정론(42%)과 정권심판론(45%)은 엇비슷하게 집계됐다. 12월 5주차에 비하면 정권심판론이 5%P 상승하고, 국정안정론이 3%P 하락해 다시 정권심판론 강세로 돌아섰다.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응답자들은 이재명 후보에게는 '자질과 능력'(43%)을, 윤석열 후보에게는 '정권교체를 위해'(70%)를 꼽았다.
'경제 정책을 가장 잘할 것 같은 후보' 조사에선 이 후보 43%, 윤 후보 18%, 안 후보 15%, 심 후보 2% 순이었다.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 지지층 81%, 윤석열 후보 지지층 74%, 안철수 후보 지지층 43%, 심상정 후보 지지층 33%가 그렇다고 답했다.
대통령선거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층은 80%로 나타났다. 윤 후보 지지층의 91%, 이 후보 지지층의 87%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선 긍정 평가가 44%, 부정적 평가는 50%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30%, 국민의당 8%, 정의당 4%, 열린민주당 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9.3%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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