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현 상황 심각", 일정 전면 중단 숙고 돌입

"정권교체 대안으로 믿음 못 드려 송구"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12일 저녁 선거 캠페인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현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심 후보가) 이 시간 이후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숙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일정 중단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정의당 관계자는 "현재 상황으로는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며 "기조를 새롭게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갑작스런 일정 중단이 후보 사퇴나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에 다른 관계자는 "선거전략 정비"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삼갔다.

일정 중단에 앞서 <채널A>에 출연한 심 후보는 최근 지지율 부진에 대해 "정권교체와 시대 변화에 대한 열망으로 민심이 움직이고 있지만, 내가 대안으로 믿음을 드리지 못하는 것 같아 송구스럽고 고민이 많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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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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