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의원 "수서발 고속철도, 경전선에 즉시 투입하라"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적극 검토하겠다' 공언했으나, 3년 지나도록 조치 않고 있어"

박완수 의원(경남 창원시의창구, 국민의힘)이 수서발 고속철도의 경전선 노선 허가 촉구를 위한 국회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박 의원은 결의문에서 "고속철도는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 이용자의 수요 등을 고려한 경제성과 지역 간의 형평성을 등을 고려해 운행해야 함에도 수서발 고속철도의 경전선 노선 허가가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정부는 지난 2017년 수서발 고속철도의 경전선 노선을 허가해 달라는 경남도민의 요구에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여유 열차 등이 발생할 때 적극 검토하겠다고 공언했으나, 3년이 지나도록 실질적인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발끈했다.

▲박완수 경남 창원시의창구 국회의원. ⓒ프레시안(조민규)

그러면서 "정부가 경남 도민이 납득할만한 답을 내놓지 않을땐, 도민들과 함께 공동 행동에 나서겠다"고 하면서 "지금이라도 수서발 고속철도 경전선 운행을 위해 즉각적인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다.

박 의원은 "경남 인구는 333만 명으로 연간 경전선 고속철도 이용객 수가 지난 2019년 기준 360만 명에 이르고 주말 혼잡도가 110%인 상황이다"며 "경남과 서울 강남권역을 오가는 철도 이용객들이 동대구역이나 서울역 등에서 환승하거나 다른 교통편을 통해 이동해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결의문 취지를 밝혔다.

박 의원은 "수서발 고속철도의 경전선 노선 확충은 단순히 교통의 문제를 넘어 경남을 비롯한 대한민국 산업의 고도화 동남권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관광사업의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요건이다"고 피력했다.

박완수 의원은 수서발 고속철도 경전선 운행에 대해 이렇게 촉구했다.

"정부는 경남지역과 서울 강남권역을 오가는 철도 이용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수서발 고속철도의 경전선 운행을 즉시 추진해야한다. 현행 SRT의 경전선 노선 확충이 불가능할 시, 한국철도공사 등과의 협의를 통해 수서발 KTX를 운행하는 등의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 순서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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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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