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포 닭이봉 전망대 외관 새단장…내부공사 거쳐 내년 5월 완공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해수욕장의 닭이봉 전망대. 최근 외관 공사를 마치고 내년 내부공사를 거쳐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부안군

건축된 지 35년이 지난 전북 부안의 격포 닭이봉 전망대가 최근 외관을 새롭게 단장했다.

닭이봉 전망대는 지난 1988년 변산반도 국립공원 지정과 함께 건립돼 그동안 격포 채석강 주변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왔지만 시설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 등이 제기돼 왔다.

부안군은 부안 변산마실길과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을 찾는 탐방객에게 서해안의 절경과 주변 천혜의 자연환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전북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투입해 격포 닭이봉 전망대 개·보수사업에 나서 최근 완료했다.

새롭게 단장을 마친 닭이봉 전망대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부안고려청자 형상으로 건축됐으며 꼭대기에는 고려청자 매병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고 건축물 외벽은 고려청자 사발 형상의 타공 패널로 마감했다.

또 주변과 어울리고 특색 있는 야간 경관조명시설이 설치돼 격포 밤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황홀경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내년에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실내 인테리어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공사가 완공될 예정인 내년 5월부터는 1층 휴게공간, 2층 국가지질공원 및 부안 변산마실길 탐방안내센터, 3층 홍보관, 4층 전망대 등 변산마실길 및 국가지질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종합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닭이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뷰(view)는 수려한 격포 채석강의 해식절벽과 솔섬의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는 황홀한 장관을 연출한다”며 ”산‧들‧바다가 아름다운 부안에서 가족‧연인‧친구와 영원히 잊혀 지지 않을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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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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