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박근혜 사면, 찬반 넘어 통합 계기 되길"

"과거에 매몰돼 다투기보다 미래 향해 힘 합쳐야"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특별사면복권에 대해 "이제 과거에 매몰돼 서로 다투기보다는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4일 "생각의 차이나 찬반을 넘어 통합과 화합, 새시대 개막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지난 시대의 아픔을 딛고 새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앞에 닥친 숱한 난제를 생각하면 무엇보다 국민통합과 겸허한 포용이 절실하다"며 "박 전 대통령의 경우, 5년 가까이 복역한 탓에 건강 상태가 많이 나빠진 점도 고려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사면에 반대하는 분들의 넓은 이해와 해량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문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유죄 확정을 받아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고 만기 출소한 한 전 총리에 대한 복권을 오는 31일자로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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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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