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대한민국을 복지국가로 선도하는 복지TV 김선우사장

2005년에 개국한 우리나라 유일의 장애인을 위한 전문채널

지난 2005년 개국한 복지TV를 이끌고 있는 김선우 사장. 복지 전문가로서 장애복지의무채널인 복지TV에서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와 소외계층분들의 대변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다. 또한 복지TV와 함께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사장으로 재직 중이며 여의도컨설팅리서치 대표이사, 시사위크 사장을 거쳐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자문위원, (사)SNS문화진흥원 고문, (사)좋은이웃 중앙자문위원장, 충남영상·영화산업진흥위원회 영상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은 김선우 복지TV 사장을 만나 바람직한 복지사회와 복지TV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편집자주

▲복지TV가 진행하는 만만한뉴스 녹화현장. 손자희 아나운서(왼쪽)와 김선우 사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프레시안(이동근)

프레시안 : 복지TV는 어떤 방송국인가?

김선우 : 장애인복지채널인 복지TV는 우리나라 유일의 장애인을 위한 전문채널로 지난 2005년 개국하였다.

장애인들에게 볼 권리, 알 권리를 보장해주어야겠다는 일념으로 시작하였는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공익채널에 이어 장애인복지채널로도 인정을 받아 전국 모든 지역의 유선방송사, 스카이라이프, IPTV에 송출되고 있다.

복지TV는 장애인을 위한 방송을 지향하고 있어 24시간 수어방송과 자막방송을 실시하고 있으며, 화면해설방송도 20% 이상 실시하여 장애인의 미디어접근권 보장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 : 복지TV가 추구하는 방송은?

김선우 : 복지TV는 채널 이미지에서 금방 느낄 수 있듯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프로그램이 많다.

그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바로 “생방송 전국나눔노래자랑”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2시간동안 생방송으로 방송되는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과 직접 전화로 연결하여 ARS 노래자랑도 하고 그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이는 나눔과 배려가 묻어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야외활동이 힘들어 어르신들이 집안에만 계시다보니 외로움을 느끼시고, 대화하고 싶은 대상이 필요하셨는지, 이를 조금이라도 해소하고자 저희 생방송 전국나눔노래자랑에 전화를 하셔서 진행 MC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노래도 부르시면서 너무 즐거워하시다 보니 소문이 나서 평소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는 추세이다.

▲김선우사장이 장애인 소외계층 복지 향상에 보탬이 될수 있는 프로그램을 위한 팀장 회의을 주제하고 있다. ⓒ 복지TV

프레시안 : 복지TV가 안고 있는 주요 현안은 무엇인가?

김선우 : 현행 방송법은 장애인의 시청 편의를 위해 종합유선방송사업자 및 위성방송사업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장애인의 복지를 위한 채널을 두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 『장애인복지채널』의 채널번호가 지역마다 서로 제각각이어서 장애인 특히 시각장애인이나 청각장애인, 발달장애인 등이 타 지역에 가서 『장애인복지채널』을 시청하려고 하면 채널을 찾는 것부터가 어려워 『장애인복지채널』을 제대로 시청할 수가 없는 현실이다.

사회적 약자라 할 수 있는 장애인 입장에서는 TV야말로 가장 큰 정보 획득의 창구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 시장 경제 원리라는 편협된 사고로 인해 대다수 장애인들은 오늘도 채널 선택에서 마저 차별받고 있는 실정이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교통장애인협회등 장애계 단체와 각계 사회저명인사, 연에인분들이 저희들의 취지에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복지TV 채널 단일화를 요구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

정치권에 계시는 관계자분들께서 좀 더 관심을 가지시고 열악한 제작환경에서 책임과 보람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저희 복지TV가 장애공익채널로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이 되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프레시안 : 복지TV를 경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김선우 : 장애인 언론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아쉽습니다.장애인들은 일반인들에 비해서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하여 이를 장애인 당사자만의 문제라고 치부해서는 안된다.

일례로 정부에서는 복지TV를 장애인복지채널로 인정했습니다만 사실 복지TV는 공공채널로 보호해줘야 합니다. 장애인의 미디어접근권 보장을 위해서 복지TV만큼 노력하는 채널은 지상파를 포함해서 하나도 없습니다.

복지TV가 정부에서 운영하는 채널이 아님에도 정부에서 해야 할 소임을 다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복지TV는 전국 각 지역방송국(SO)의 입맛에 따라 채널번호도, 채널 상품대도 천차만별이다.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이해하는 열린 마음이 우리 사회에는 아직 보이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특히, 2010년 정부에서 UN 장애인권리협약 국가보고서에 장애인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는 복지TV를 공익채널로 선정하여 각 지역의 케이블 방송사에 의무적으로 복지TV 프로그램방영하도록 하고 보고가 되어 있으며, 장애공익채널 복지TV는 지구촌에서 하나 밖에 없는 유일한 방송이다.

▲복지TV가 진행하는 생방송전국노래자랑 촬영현장 (왼쪽부터) 김선우사장,  MC 가수 길정화, 가수 민석  ⓒ 프레시안(이동근)

프레시안 : 마지막으로 복지TV가 꿈꾸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

김선우 : 장애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숨길 필요도 없다. 단지 조금 불편한 것일 뿐이다. 우리는 ‘차이’와 ‘차별’을 바로 알고 장애인분들을 바라보았으면 한다. 그 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한 하나가 되어 ‘자랑스러운’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가운데 우리 복지TV는 장애인을 비롯한 우리 모두가 한 가족이 되어 땀흘려 노력하고 성취하여 각자의 꿈을 키우고, 건강한 웃음이 묻어나는 살맛나는 세상을 그려가고자 한다.

따라서, 장애인 예술활동 참여 프로그램, 복지 사각지대 탐사 보도 프로그램, 지자체 복지현실 대담프로인 “베리어프리 코리아”, 장애인들분들의 감동 스토리 “웰페어 코리아”, 소외계층분들이 속 시원히 한마디 하시는 “나도 말 한마디 합시다” 프로그램등 복지정책 신문고 역할을 할 것이다.

전국8도 전통시장과 지역 소상공인들의 상권 부활을 위한 국내 최초 미디어 국토대장정 국민캠페인 “오,자네 왔는가? 머시 꺽정인가”스포츠 스타,연예인들이 소장하고 있는 소장품들을 기부받아 경매를 하여 장애인과 소외계층분들을 지원하는 “버팀목”등 문화복지국가를 완성하는 마중물이 되는 복지TV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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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세종충청취재본부 이동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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