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평소 생활신조 좌우명은?
제 생활신조는 근면,성실,청렴입니다. 남을 속이거나 해를 입히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결국은 우리가 정직하게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죠.
Q 가족관계 및 슬하의 자제분들과 근황은?
큰 아들은 현재 37세로 지금 미국 뉴욕에서 건축사로 취업해서 회사 생활 중이고, 둘째는 딸인데 34세로 소소하게 살고 있습니다.
Q 역대시장 가운데 존경하는 분이 있다면?
김진영시장입니다. 그분은 지식보다 지혜가 많은 분입니다. 만약, 이번 SK사태도 그분한테 맡겼으면 잘 해결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김진영시장님 재임시절에 풍기 온천장을 개발했습니다. 시에서 매입하면 매입이 힘들고, 또 시간이 길 것 같아서, 빠른 시일에 하기 위해서 지혜를 낸 것이, 시가 아니라 민간 개인이 사게 해서 이것을 다시 시에서 샀습니다.
또 현재 노벨리스 본사가 영주에 있습니다. 처음에는 영주에 없었어요. 외국투자자본이 합자하면서 오픈식을 했는데 캐나다 대사와 부회장이 왔을 때, 단체장으로 컷팅만 하고 가는 것이 아니라 일정을 비우고 김시장님은 몇시간 동안 기업인들을 접대를 했어요. 그래서 환대에 감사하는 뜻으로 노벨리리스에서 김시장님의 의견을 받아들여 본사를 영주로 옮겼습니다. 이것은 시장이 기업과의 관계에서 갑이 아닌 을의 위치에 섰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존경하는 부분입니다.
왜 그럴 수 있었느냐? 그분은 고위직 공무원 출신이 아닙니다. 기업인 출신입니다. 나도 기업인 출신입니다. 평생 을로 몸이 배여서 손님이 왕으로 생각합니다. 당연히 친기업 정책을 펼 것입니다. 제가 시장이 되면, 기업인들 1달에 1회 모임을 해서 그분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영주에 대해 우호적인 생각을 갖게 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시작입니다. 제가 시장이 되고 마지막 퇴임시 ‘차기 영주시장은 박남서처럼 해야 할텐데’라는 이 한마디를 시민들로부터 듣고 싶습니다.
Q 현재 대표로 있는 ‘영주시민 상생포럼’의 활동에 대해 소개한다면?
네, 영주지역 발전을 위해서 제가 제안해서 만들고 활동한 단체입니다. 현재는 고문역할을 맡고 있어요. 주요 활동은 2~3차례 시민을 대상으로 영주가 나갈 길을 정책포럼을 통해서 제시했어요. 영주의 발전방향에 대해 교수를 모시고 시민 700명과 같이 포럼을 열어서 좋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영주지역발전을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Q 영주시장에 벌써 세 번째 도전이신데, 영주시장에 출마한 이유는?
처음 시의원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시장 생각은 못했어요. 시장 자리는 고위공직자 출신의 자리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시의원이 되고 업무를 보면서 지역실정에 맞게 행정업무를 보는 것이 맞는데도 불구하고 단체장이 지역현실에 맞지않는 정책을 하는 걸 보며 지역 현실에 맞는 정책을 하자고 수 차례 건의했는데도 불구하고 단체장의 고집대로 끌고 나갔습니다. 그래서 제가 최고책임자가 되어 이런 정책을 펼쳐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어요.
Q 지역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문제에 대한 해법은 ?
전국적인 중소도시의 최대 현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국가적 인구감소 시작되었으니 국가에서 가장 우선시해야 한다고 보고 있고, 전직 대통령부터 현안문제에 대처할려고 수많은 방법과 투자를 했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지방에서의 대처방안은 영주만의 특성화를 잘 살리면 최소한 감소는 안 될 것입니다. 영주는 어느 도시 못지 않게, 관광의 인프라는 잘되어 있어요. 그것을 잘 살리고, 예전에는 도로망이 안되어 있어서 기업 유치가 힘들었으나 이제는 도로망이 완비되어 기업 유치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관광 인프라 조성과 기업유치 두 가지만 잘 조화롭게 한다면 인구감소는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덧붙혀 말하면, 우리 영주에 국가 베아링산단도 좋지만 현실적으로는 4대기업(SK, 노벨리스, 일진베어링, KT&G)을 더 활성화만시키고 증축시킨다면 기업과 동반성장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 중에는 대기업 SK가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SK와 동반성장하는 영주”라는 슬로건을 만들어 총력을 기한다면 새로운 기업 도시로 성장할 것입니다.
Q 베어링국가산단 유치문제, SK머티리얼즈 투자유치에 대한 생각은 ?
25만평의 국가산단이 순조롭게 조성되고 기업 유치 계획에 맞게 입주만 잘 된다면 영주지역에 큰 도움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녹록치않고 1800억이라는 막대한 시비 부담이 있기 때문에 시민의 고통도 따르므로 시민 협조를 반드시 구해야 합니다. 그보다 더 시급한 것은 SK의 추가투자입니다. 안타깝게도 상주로 떠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SK라는 대기업이 예전과 달라서 갑을의 원칙 즉 예전에는 행정이 갑이고 기업이 을이었는데, 현재는 기업을 갑으로 여기는 행정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대우를 해줘야 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는 마인드를 공무원은 가져야 하고 실제로 기업 유치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에 대해 반기업정서로 몰고가면 기업하는 분이 과연 재투자를 하겠습니까? 친기업 정서를 가진 시장과 분위기가 기업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기업과 동반성장이라는 개념을 가져야 합니다.
Q 주거밀집지역에 LPG 충전소가 2곳(가흥동, 휴천동)이나 있어 주민안전을 위협하는데, 시의원시절에 문제가 되었었는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십 수년 전에 전국적으로 LPG충전소 폭발사고가 여러건 있었는데 그때 시민들이 많이 불안해 했습니다. 그 당시 우려를 많이 했고, 사업주와 집행부는 이전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부지 선정까지 했는데 그 이후 큰 사고가 없어서 차일피일 미뤄진게 오늘에 이르렀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정부에서도 안전장치 강화해서 위험성을 현저히 낮추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그런 사고가 발생하지않아 우리시도 전국적 흐름에 같이 따라가지 않았느냐 생각해요.
Q ‘시장공천, 굿값 72억’ 신문보도에 대한 솔직한 해명을 한다면?
우선, 공직에 나서려고 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시민들에게 이런 심려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내용을 따진다면, 일부 시민들의 알고 있는 내용처럼, 굿 하는데 돈을 그만큼 썼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내용입니다. 해당 사건의 판결문을 보면 대부분의 금액은 사업자금으로 빌려줬거나 보관금이라고 적혀있고 사기 사건으로 적시되어 사기꾼은 7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72억이란 금액도 주고받는 과정에서 금액이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어쨌든 굿 비용으로는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이 판결문의 주 내용입니다.
처음부터 말하면 이렇습니다. 그 사기꾼은 우리 집사람이 봉사단체 회장을 할 때 형편이 매우 안 좋은 회원이였는데, 정이 많은 우리집 사람이 수 년 동안 돈을 일부 지원하기도 하고 빌려주기도 하고 많은 도움을 줬는데 그 신뢰를 이용한 사기조에 엮였어요. 금전적으로는 큰 사기를 당할 뻔 했다는 거죠. 많은 금원은 회수했으니까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절대 굿값으로 지출한 금액이 아닙니다. 세 번의 판결문은 차용금과 보관금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왜 보관했느냐. ‘집안에 돈을 두면 자식들과 가족들에게 액운이 낀다고 수 차례 겁을 줘서 자기가 보관하고 기도를 하면 액운이 없어지니까, 잠시 맡겨놓아라’고 사기를 친 것 같아요. 다시 한번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 영주 선비정신을 실천하는 단체가 많습니다. 문제점과 올바른 실천방향은?
근래에 영주는 선비도시라는 것은 우리의 자부심뿐만 아니라, 외부인도 그렇게 보고 있어요. 근래 몇 년 사이 여러 단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겼습니다. 그 하나하나에 대해 일일이 모르더라도 전반적인 것은 선비답게하자는 취지인데, 물론 그분들이 훌륭하게 하고 있는데, 더 중요한 것은 선비라고 말하는 분들이 도포만 입었다고 선비가 아닙니다. 스스로의 인성을 갖추어야 하고, 인성이 바탕이 되지 않고 겉모양만 갖추어서는 선비가 될 수 없지요. 그래서 앞으로는 선비라고 하면 인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뱡향으로 가야합니다.
선비를 내세워서 발전 방향을 수립해야 합니다. 선비라면 옛날 내적인 것, 정적인 것 이런 것으로 하면 발전이 없어요. ‘선비 말을 없애자’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선비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올바르고 곧고, 또 강한 면이 있잖습니까? 어느 쪽이 결정되면 강하게 밀어부치고, 또 사업적으로 생각하면, 영주지역 발전의 방향을 설정할 때는 모든 이해관계는 다 접고, 단순 발전방향만 설정하고, 그것을 성공할 수 있도록 강력한 선비정신으로 밀어부치는 역할, 이게 선비와 결합되면 된다. 이렇게 되어야 되는데, 보통 선비라고하면 고리타분하다고만 생각해서 ‘선비라는 말은 쓰면 안된다.’ 이런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Q 10년 넘게 방치되는 판타시온리죠트에 대한 정상화 방안이 있다면?
내부적으로 들어가면 경영권을 쥐고 있는 분이 별도로 있어서 부동산은 낙찰되어도 경영권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법률적으로 다툼이 많습니다. 낙찰자, 경영권을 쥐고 있는 사람, 유치권자 이 세부분이 조율이 되어야 정상화 방안도 보입니다. 시장과 영주시는 이 중재 역할을 하는데 중점을 두고 정상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7년전 지난 시장선거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하시고 무소속으로 출마하셨는데, 이번에 다시 국민의 힘당에 입당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이번에 입당을 한 건 아니고요. 수년전에 입당을 하였습니다. 7년 전 탈당은 그 당시 위원장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차이가 있었어요. 그 당시 집행부의 기조로 나가면 영주발전이 없다는 제안을 발표했는데도 불구하고 수용하지 않아서 결국 제가 나온 것입니다. 우리 위원장은 저의 생각을 헤아리지 못하였습니다. 저에 대한 신임도가 떨어져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시장공천을 주지않으니, 내가 바라는 지역발전을 위해 무소속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지요.
또 다시 입당한 이유는, 위원장이 최교일 위원장으로 바뀌면서 그분과는 뜻이 통하니 다시 입당했습니다.
(추가질문)뜻이 통한다는 말은 어떤 의미인지?
정치적 이념과 보수의 가치가 저와 맞았다는 뜻입니다.
Q. 현재 여론상 강경원 변호사가 참신성을 내세워 영주시장후보로 많이 거론된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영주시장 자리는 이제 더 이상 영주의 현실을 전혀 모르는 낙하산 공천은 안됩니다. 이제까지의 역사가 그것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최소한 영주에서 수년은 살아보며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도전을 하는게 맞다고 보여집니다. 지금 시중의 이야기는 아마 그분이 유리하게 자신의 바람을 이야기하지 않았는가 생각합니다.
Q 현 장욱현 시장의 시정에 대해 잘한 점과 부족한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잘한 점은 시민이 요구한 대로 많이 해주는 것 같습니다. 각종 민원 해결하는 데 온 힘을 쏟는 것 같아요. 그것이 어쩌면 장단점을 다 가질 수 있어요.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강력하게 투자해야 되는데 임기 8년동안 단기적인 문제점 해결에 집중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추가질문)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신다면?
우리 가정으로 비유하면, 어느 가정이든 주택이 없으면 집 사려고 장기투자를 합니다. 그런 집안이 있는 반면, 어느 가정은 우선 본인들이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 소비성을 지향하다보면, 그 가정의 미래에도 영원히 주택이 없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적절한 미래 투자와 현안 해결을 조화롭게 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하신다면?
영주시 예산도 1조 원 시대로 하루빨리 가야 합니다. 저는 오랜 세월 기업 경영의 경험이 있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였습니다. 이제는 그 경영 능력으로 영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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