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민 선정 올해의 10대뉴스 1위는 '노을대교 국가계획 반영'

2위는 '고창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유네스코 주요프로그램 석권'

▲고창-부안군민 노을대교 국가계획 확정 기념행사 자료사진 ⓒ고창군

30년 숙원인 노을대교 국가계획 반영이 전북 고창군민이 직접 뽑은 올해의 10대 뉴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고창군은 24일 올 한 해 지역을 뜨겁게 달군 '2021년 고창 10대 뉴스'를 선정·발표했다.

'고창 10대 뉴스'는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군청 공무원 내부게시판을 활용해 투표로 선정했다.

선정 결과, 1위는 '30년 군민숙원 해결, 노을대교 국가계획 반영'이 차지했다.

지난 9월 말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된 노을대교는 30년 고창군민의 숙원사업이자 역대급 최대규모 국비사업으로 자랑스런 고창군민이 손잡고 이뤄낸 쾌거다.

서해안관광의 랜드마크인 노을대교가 건설되면 고창과 부안은 관광형 대교라는 새로운 발전의 토대를 갖출 수 있고, 주민들은 접근성 개선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이어 2위는 '고창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유네스코 주요프로그램 석권'이 꼽혔다.

고창군은 고창갯벌이 포함된 '한국의 갯벌'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자연유산(고창 갯벌), 문화유산(고창 지석묘), 인류무형문화유산(농악, 판소리)을 비롯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고창군 전역)까지 모두 보유한 진정한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로 인정받게 됐다.

이어 ▲고창 농특산품 통합브랜드 '높을고창'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고창군 '농민공익수당' 3년차, 어가·양봉농가 포함 60만 원 지급 ▲고창 복분자·식초산업 특구 지정 ▲고창 운곡습지·고인돌유적, 세계 100대 관광지 선정 ▲동서남북 15분내 농기계 배달 실현 ▲마한왕릉 출토 금동신발, 국가보물지정 ▲'고창군-지역농업인, 2050 탄소중립 선언' ▲전북 일자리 평가 3년연속 수상(취업하기 참 좋은 일자리 도시 고창군)도 올해의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고창 주차문제 해결, 고창주차타워 완성 ▲고창군민, ‘삶 만족도’ 전북에서 제일높았다(행복도시고창) ▲고창멜론 신기록 경신 등도 군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전국에 '농생명 식품수도 고창'을 각인시키는 데 집중해 왔다"며 "내년에도 군민이 군수라는 사명감으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지속해서 발굴해 '대한민국 고창시대'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고창 10대 뉴스 부가설명

1.30년 군민 숙원해결, 노을대교 국가계획 반영

유기상 고창군수는 3년전 선거 공약사업에 고창과 부안을 잇는 다리 건설을 포함시켰고, 기존 부창대교로 부르던 것을 노을대교로 바꿔 새로운 도전을 시작. 경제성이 높지 않던 차량통행 측면에 관광과 물류기능을 더해 2019년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하는 등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결국 국가계획에 반영시켜 30년 숙원 해결.

2.고창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고창군의 갯벌이 우여곡절 끝에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며 군민들에게 희망과 감격 전해. 문화유산(고인돌), 세계자연유산(갯벌), 인류무형유산(고창농악·고창판소리), 생물권보전지역까지 유네스코 주요프로그램을 석권하며 전세계가 주목하는 세계문화유산 도시로 우뚝.

3.고창 농특산품 통합브랜드 '높을고창'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2021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고창군 농특산품 브랜드인 '높을고창'이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부문 대상으로 최종 선정. 전국 지자체의 치열한 먹거리 경쟁 속 출시 1년 만에 거둔 값진 성과에 지역 농가들의 판로확대·소득증대에 따른 기대감 높아. 현재 수박, 멜론, 친환경쌀, 건고추 등이 ‘높을고창’ 브랜드로 판매되며 인기몰이.

4.고창군 '농민공익수당' 3년차, 어가·양봉농가 포함 60만원 지급

고창군이 전라북도 최초로 지난해 농민수당 지급하며 큰 호응. 이후 농업의 공익적 가치 등에 공감을 이끌어내고, 올해는 어가와 양봉농가까지 확대되며 대한민국 전체 확산 계기. 농민수당은 고창 땅에서 토종종자를 지키며 땀 흘려 농사짓는 농민들의 마음으로 농생명을 살리는 군정을 펴겠다는 고창군정의 가치이자 마음가짐.

5.고창 복분자·식초산업 특구 지정

‘고창군 복분자 산업특구’가 발효식품의 끝판왕인 식초산업을 추가해 대한민국 6차 산업화 선도. 기존 복분자산업을 고도화하고, 복분자를 이용한 K-발사믹식초 생산 등 식초 가공식품 개발, 유통체계 현대화와 글로벌화 추진.

6.고창 운곡습지·고인돌유적, 세계 100대 관광지 선정

고창군 운곡습지와 고인돌유적지가 유럽연합(EU) 산하 공공조직인 그린 데스티네이션(Green Destinations)이 발표한 올해 ‘세계100대 지속가능 관광지’에 국내 유일 선정.

지역사회의 관계 증진과 강화를 통한 관광지의 생물다양성 보존과 활성화의 부분에서 국제적 모범사례로 인정.

7.동서남북 15분내 농기계 배달 실현

고창군 농기계임대사업소가 4곳(본소, 서부, 남부, 북부)으로 확대되면서 고창군 동서남북 어디서든 단 15분 이내 농기계 임대 가능해져. 저출산 고령화에 직면한 지역 농촌·농업 활성화 대안으로 자리잡아.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농기계임대사업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

8.마한왕릉 출토 금동신발, 국가보물지정

고창 봉덕리 고분군에서 출토됐던 '금동신발'이 국가 보물로 지정. 고분에서 출토된 금동신발 중 가장 완벽한 형태로, 5세기 고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 받아. 고창 마한유적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과 정비, 세계유산 등재에 탄력.

9.고창군-지역농업인, 2050 탄소중립 선언

고창군과 지역 농업인이 2030년까지 '비료와 농약사용량 28%감축' 등 2050탄소중립 선언. 전국 최초 GMO프리선언(2020년 11월)에 이은 농생명 특화도시 고창군의 소중한 발걸음에 모두의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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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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