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을 연고로 창단된 경남도민 프로축구단인 경남FC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
경남도의회 박삼동 의원이 17일 열린 제39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들춰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경남FC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전후로 지역에 프로축구단이 필요하다는 범도민적으로 여론이 일면서 2005년 ‘경남도민의 자부심’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어렵게 창단됐다.
이렇게 도민들에 의해 창단된 경남FC의 사무국과 프로 선수단에 경남출신이 배제되고 없다는 것.
한마디로 사무국이나 프로선수 간 책임자에 타 지역 출신들이 포진하면서 경남출신들은 토사구팽 되고 있는 꼴이 됐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도민들에 의해 창단된 경남FC가 2부 리그에서 하위권으로 시즌을 마감한데 대한 도민들과 팬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며 "이러한 경남FC 여론의 근본인 성적부진과 사무국의 주먹구구식 운영이 미래마저 없어 보일 정도로 근간을 흔들리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경남FC 대표이사 사장의 능력과 사무국 운영도 허술하기 짝이 없다. 도민들이나 팬들은 거대한 도비를 투입하고서 이 정도 성적이면 해체하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그런데도 대표이사 사장이나 감독, 어느 누구 하나 책임지려고 하는 사람이 없다"고 짚었다.
박삼동 의원은 "경남FC 사무국 전반에 걸쳐 문제점들이 속출하고 있다"면서 "스폰서 등의 경영수익을 올리기는커녕, 최대주주인 경남도의 지원과 전임 사장이 일궈놓은 수익사업에만 의존하고 있는 형국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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