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WeGO 집행위원도시’ 선정… 2023년까지 활동

경기 성남시는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위고) ‘제6기 집행위원도시’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18일 세계 150개 회원 도시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5회 WeGO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집행위원도시에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열린 ‘제4회 WeGO 어워즈’에서 ‘드론으로 만드는 기회의 도시 성남’ 프로젝트 발표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선도적인 스마트시티 기술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WeGO는 전자정부 및 스마트시티 분야 교류 협력을 위해 2010년 창립된 국제기구로, 러시아 모스크바와 스페인 마드리드 및 미국 피츠버그 등 58개국·158개 도시가 회원도시로 구성돼 운영 중이다.

국내 회원도시는 김포와 안양 및 제주 등 7곳이며, 이 가운데 집행위원도시로 선정된 도시는 2017년 고양시에 이어 성남시가 2번째다.

▲지난 18일 세계 150개 회원 도시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5회 WeGO 총회’가 열리고 있다. ⓒ성남시

이번 집행위원도시 선정에 따라 오는 2023년 말까지 ‘WeGO 집행위원도시’로 활동하게 된 시는 △신규 회원 승인과 총회 정관 개정 논의 △프로젝트 재정 지원과 지출 △회원 도시들의 공동이익 촉진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 결정 △차기 총회 개최 도시 결정, 지역 사무소 승인 등 WeGO의 정책과 관련한 중요 의사 결정을 맡게 됐다.

시 관계자는 "WeGO 운영과 정책 관련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각종 프로젝트와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국제 교류의 중심도시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국제도시로서의 위상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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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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