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계절근로자 27명, 고창군에서 일한다

2주 자가격리 후 농가에 배정

▲ⓒ고창군

전북 고창군 수확철 농촌현장에서 일할 베트남 계절근로자 27명이 지역에 무사히 도착했다.

14일 고창군에 따르면 앞서 군은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 및 계절성에 따른 농촌인력 부족 현상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해 노력해 왔다.

올 초에 법무부에 도입의향서를 제출해 모두 44농가에 근로자 196명을 배정받아 캄보디아와 협약을 추진하던 중 캄보디아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무산됐다.

이후 6월 전북도와 우호협력국가인 베트남 까마우성 쩐반터이군과 협약을 체결하고 계절근로자를 재추진했다.

당초 8월 중순에 근로자 54명이 들어올 예정이었지만 베트남 내 코로나 확산으로 봉쇄령이 내려져 비자발급 업무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결국 10월에 도내 최초로 베트남 근로자 27명이 입국하게 됐다.

입국한 베트남 계절근로자는 전원 자국에서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

고창군 선운산 유스호스텔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거치고 격리해제 1일전 PCR검사를 실시해 음성판정을 받고 난 후 농가에 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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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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