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전문인력이 서울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비수도권 지역의 전문인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부분 벤처투자와 전문인력이 수도권에 편중됐다는 뜻이다.
김정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경남 김해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 자료에서 전문인력의 88%가 서울 지역에 집중되는 등 최근 5년간 전문인력의 서울 집중 현상이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투자 전문 인력의 수도권 쏠림이 완화되지 않은 사이 지역 현장에서는 투자에 어려움은 더욱 가중됐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지난 5월 창원상공회의소가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남지역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기업 의견조사’에서 벤처기업 육성지원책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확보가 가장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정호 의원은 "벤처투자의 양적 지원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현장에서 뒷받침해 줄 전문인력 양성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며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등을 활용해 투자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전문 교육을 확대할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7월 지역투자생태계 시범사업을 시행, 전국 8곳 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투자 전문인력 23명을 배출하고 총 23개사로부터 309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과를 낸 바 있으나 시범사업이라는 한계 때문에 지속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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