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식] 아·태 지방정부 대표들 "환경장관·지방정부 정상 회의 동시 개최" 제안 등

염태영 수원시장 "탄소중립, 모두의 즉각적인 실천 중요"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을 비롯한 ‘아·태도시 정상회의·2021 인간도시 수원포럼’에 참여한 지방정부 대표들이 "아·태 환경장관회의와 아·태 지방정부 정상회의를 정례적으로 함께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5일 염태영 시장이 '아·태도시 정상회의·2021 인간도시 수원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수원시

이들은 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태도시 정상회의·2021 인간도시 수원포럼’ 폐회 세션에서 ‘인간과 자연, 모두를 위한 지방정부 공동 선언’을 발표한 뒤 "두 회의가 정례적으로 함께 개최돼 ‘다층적 거버넌스’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인간과 자연을 위한 지방정부 정책’ 선정 및 책임 있는 이행과 상호 점검 △과학과 정책 연계를 기반으로 지방정부 정책의 효율성과 효과성 강화 △국가와 지방정부 간 유기적 연계 및 협력을 기반으로 아·태 지역의 지방정부와 함께 교류하고 협력하는 네트워크 구축 등을 약속했다.

수원시와 탄소중립지방정부 실천연대가 공동주최하고, 수원시정연구원,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주관한 이날 포럼은 오는 7일까지 ‘인간과 자연, 모두를 위한 도전’을 주제로 열린다.

특히 ‘제4차 아·태 환경장관포럼’의 의제인 ‘자연을 위한 행동 강화로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과 연계해 자연을 기반으로 한 탄소 중립 실현으로 인간도시 구현할 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도시를 위한 지방정부의 과제와 전략’을 주제로 열린 지방정부 세션에서는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과 김홍장 당진시장, 허석 순천시장, 허성무 창원시장, 제니 힐(Cr Jenny Hill) 호주 타운즈빌 시장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펼쳤다.

염 시장은 "환경 파괴와 기후 변화로 인해 인류가 감내해야 할 피해는 과거보다 현재, 현재보다 미래에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탄소중립은 기후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이고, 우리 모두의 ‘즉각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정책’을 설계하고, 시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며 "전 세계 지방정부가 탄소중립 정책의 주체이자 중앙정부의 든든한 협력자로,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수원시, 미국 피닉스시와 폐기물 정책 교류 실시

경기 수원시는 5일 국제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 피닉스시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영상회의를 통해 폐기물 정책을 교류했다.

박윤범 청소자원과장과 이진화 자원시설팀장 및 강은하 수원시정연구원 등 수원시 담당자를 비롯해 조 기우디체(Joe Giudice) 공공사업과장과 아만다 조단(Amanda Jordan) 순환경제 담당자 등 피닉스시 측은 이날 열린 회의에서 양 도시의 폐기물 정책을 발표했다.

▲5일 박윤범 수원시 청소자원과장이 미국 피닉스시 관계자와 영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

피닉스시는 미국 남서부에 위치한 애리조나주의 ‘주도(州都)’로, 인구 166만여 명·면적 1344㎢ 규모다.

이날 피닉스시는 2013년 폐기물 자원화 계획인 ‘피닉스를 재상상하다(Reimagine Phoenix)’를 수립, 올해까지 ‘폐기물 전환율 40%’, 2050년까지 ‘폐기물 제로’를 목표로 추진한 사업을 소개했다.

피닉스시의 폐기물 전환율은 비매립 폐기물량을 전체 폐기물량으로 나눈 수치다.

실제 피닉스시는 그간 △고형(固形) 폐기물 서비스 향상 △능동적 시민교육 확대 △민관협력 강화 등 3대 이행 분야를 설정한 결과, 2012~2013년 16%에 불과했던 피닉스시의 폐기물 전환율을 2019년 6월 기준 36%로 6년 만에 20%p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애리조나 주립대학과 협력해 ‘자원혁신 솔루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재료 회수시설·임시 적재시설 등을 갖춘 ‘자원혁신캠퍼스(Resource Innovation Campus)’를 조성하는 한편, 자원혁신캠퍼스에 입주한 재활용 업체(스타트업 포함)에 재활용품 분류시설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거나 분류시설에 공급되는 재료로 신제품을 제조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시는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설정한 사실과 수원시자원순환센터 현황 및 재활용품 처리 과정, 음식물자원화시설을 비롯해 ‘수원 환경컵 큐피드’ 사용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점 등을 소개했다.

한편, 시는 피닉스시와 ‘국제자매도시’ 결연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2∼21일 열리는 수원시의회 제362회 임시회 기간에 ‘미국 피닉스시와 자매결연 승인을 위한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으로, 피닉스시와 국제자매 결연이 체결되면 수원시의 국제자매·우호 결연도시는 18개 도시(14개 국)로 늘어난다.

시 관계자는 "피닉스시와 국제자매도시 결연이 체결될 경우, 2015년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에 이어 두 번째 ‘환경정책 교류 자매도시’가 된다"며 "결연을 통해 폐기물 정책을 비롯한 환경정책 분야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 임산부의 날 맞아 ‘임산부 배려, 모유수유 홍보 캠페인’

경기 수원시는 ‘제16회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오는 29일까지 ‘임산부 배려 및 모유수유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임산부의 날’은 임신과 출산을 장려하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2005년 제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4개 구 보건소를 통해 △버스정류장 전광판 △승강기 △SNS(카카오스토리) △시청·보건소 홈페이지 등에 ‘임산부를 배려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홍보 자료를 게시할 예정이다.

▲수원시가 오는 29일까지 진행하는 ‘임산부 배려, 모유수유 홍보 캠페인’ 포스터. ⓒ수원시

또 보건소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임산부 배려를 부탁하는 문구가 새겨진 주방 수건을 제공하고, 보건소 홈페이지에는 유니세프의 모유수유 권장 자료와 임산부 배려 캠페인 웹툰 ‘함께 만드는 내일’ 영상을 게시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임신·출산에 친화적인 환경과 임산부들을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남부소방서, 산악사고 대비 특별구조훈련 실시

경기 수원남부소방서는 이달 말까지 ‘산악사고 대비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별훈련은 가을철 등산객 증가에 따른 산악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유사시 현장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수원남부소방서 전경 ⓒ수원남부소방서

이를 위해 △사전 안전사고 예방교육 및 이론교육 진행 △산악구조장비 사용법 숙달 훈련 △산악사고(조난, 실족, 낙석 등) 발생 시 구조방법 숙지 및 교육 △위험지역 예방 순찰 활동 및 안내표지판 설치 상태 점검·정비 등으로 훈련을 실시, 산악사고를 대비한 산악구조장비 사용법 숙달 및 다양한 구조방법 훈련을 통해 구조대원의 현장대응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방 관계자는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될 수 있도록 등산 전 반드시 산악사고 예방수칙·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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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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