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탑동광장 다음달 5일 전면 개방

시설 폐쇄 행정명령 해제 고시... 다음달 5일 오후 6시부터 개방

코로나19로 시설 폐쇄 행정명령이 내려졌던 제주시 탑동광장이 다음달 5일 전면 개방된다.

제주시는 탑동광장 및 테마거리(산책로) 1.38㎞에 대한 시설 폐쇄 행정명령을 해제 고시해 오는 10월 5일 오후 6시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시 탑동광장.ⓒ(=연합뉴스)

제주시 탑동광장 일대는 지난 5월부터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음주·취식 행위에 대한 집중적인 계도 활동에도 불구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마스크 미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사례와 쓰레기 불법 투기가 끊이지 않아 왔다.

이에 제주시는 6월 30일부터 탑동광장 및 테마거리(산책로)에 대한 시설 폐쇄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하지만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야외에서의 야간 음주·취식 행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확진자 감소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인근 상권 침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탑동광장 시설 개방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30일 행정명령을 해제 고시하고 10월 5일 오후 6시부터 탑동광장과 테마거리를 전면 개방할 방침이다. 또한 10월 한 달간 계도 인력 총 18명을 편성하고 1일 2~ 6명을 상시 배치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 주·야간 계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의 공간인 탑동광장을 되돌려 드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음주·취식행위를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창민 기자(=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