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친환경 특수미 재배단지 조성 현장평가회

1일 오전 11시 방산면 오미리

친환경 특수미 재배단지 조성 현장평가회가 10월 1일 오전 11시 방산면 오미리에서 개최된다.

평가회에서는 누룽지 향이 나는 특수미(향미) 재배단지의 올해 성과에 대한 평가와 개선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양구군은 국방개혁 2.0으로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입고 있는 방산면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특수미 상품화단지 조성사업과 친환경 벼 재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오미리특수미작목반(반장 임경래)의 20여 농가가 참여한 특수미 상품화단지 조성사업에는 국비 1억 원과 군비 1억 원, 자부담 약 1500만 원 등 약 2억15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오미리특수미작목반은 드래향, 설향찰, 방산향미 등의 특수미 종자 구입과 생력화기기 7종(온탕소독기, 탈망기, 동력살분무기, 곡물적재함 등) 구입, 포장재, 전시포 등을 지원받아 35.8㏊의 농지를 특수미 상품화단지로 조성했다.

또한 두타연친환경작목반(반장 손원재)의 9개 농가도 친환경 벼 재배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해 국비 4천만 원과 군비 4천만 원, 자부담 약 900만 원 등 약 89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두타연친환경작목반은 드래향, 설향찰, 방산향미 등의 특수미 종자 구입과 유기 영농자재(상토, 비료, 엑토신), 생력화기기 8종(온탕소독기, 탈망기, 건조기, 동력예취기 등) 구입, 포장재 등을 지원받아 14.3㏊의 농지를 친환경 벼 재배단지로 조성했다.

시범사업으로 올해 처음 추진된 이들 사업을 통해 식재된 품종인 드래향, 설향찰, 방산향미 중에서는 드래향에 대한 농가의 평가가 상대적으로 좋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18년 품종 등록된 드래향은 10아르 당 590㎏이 생산돼 460㎏의 오대쌀보다 28%나 더 많이 생산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누룽지 향이 나는 특징이 있다.

또 가공업체들도 드래향 품종이 무균포장밥 공정에 적합하며, 일반 멥쌀과 20~30%의 혼반 비율을 적용하면 상품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반응을 나타낸 바 있다.

평가회에 참석하는 조인묵 군수는 “방산면 지역의 비교우위 작목인 향미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방산지역 활성화 프로젝트를 실천함으로써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원 확보와 방산지역 경제 활성화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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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강원취재본부 신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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