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전북 고창군수는 29일 "노을대교 국가사업 확정으로 고창군이 서남해안 물류·관광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지게 됐다"고 밝혔다.
28일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노을대교(고창-부안, 해상교량 건립)'가 포함됐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노을대교 건설 확정은 30년의 간절한 의지와 염원을 담아 응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서 이뤄낸 쾌거다"며 "30년간의 도전에도 변함없는 신뢰와 응원을 보내주신 군민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진을 위해 함께해 준 정치권과 전북도, 기재부, 국토부 관계 공무원께도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특히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부안군수님과 고창·부안 군의회 의장님, 군의원님, 두 지역의 군민·사회단체들이 한마음으로 울력해 주신 덕분에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기상 군수는 3년 전 취임 당시 노을대교 성공을 약속했었다. 기존 부창대교로 부르던 것을 노을대교로 바꿔 새로운 전략을 짰다. 경제성이 높지 않던 차량통행 측면에 관광과 물류기능을 더했다.
특히 부족한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저비용 공법으로 조정하는 등 공사비 최소화, 연계수요 확보 방안 등 대응을 통해 경제성 상향을 위해 전략적으로 대응해 왔다.
여기에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문턱을 닳도록 찾아가 설득한 끝에 2019년 상위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환황해권 교류거점으로 도약을 위한 글로벌 공공인프라 확충'으로 국도 77호선의 부안 고창 등 주요 국도 건설을 반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국토부 국도·국지도 계획에는 노을대교(총사업비 3400억 원)와 더불어 '고창 상하-해리' 5.8㎞구간의 시설개량사업(총사업비 409억 원 상당)도 포함되는 쾌거를 거뒀다.
유 군수는 "노을대교가 건설되면 고창은 충남 태안반도와 새만금,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 전남 무안·목포까지 이어지는 초광역 관광권역의 한 중심으로 그 위상과 역할이 확대될 것이다"며 "국내 생산량 50%를 차지하는 바지락과 지주식 김의 원활한 유통은 물론, 동호·구시포해수욕장도 방문객이 밀려들며 숙박이나 음식점도 활기를 띨 것이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사업의 조기착공을 위해 국가예산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주변환경과의 조화, 디자인, 비용절감, 조속추진 등을 위해 설계·시공일체의 일괄수주방식 변경(턴키) 추진을 전북도·정치권과 함께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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