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또다시 민주노총에게 '직격탄'

"택배 대리점 운영 40대 점주, 민노총 택배노조 횡포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

장기표 국민의힘 대선 후보(경남 김해乙 당협위원장)가 또다시 민주노총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택배 대리점을 운영하던 40대 점주가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횡포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상황에서 강도높게 공격하고 나선 것이다.

장 후보는 '민주노총 저격수'로 통한다.

▲장기표 국민의힘 경남 김해乙 당협위원장. ⓒ프레시안(조민규)

장 후보는 1일 SNS에 글을 올려 "민주노총의 횡포가 ‘사용자’를 죽음으로까지 내몰았다"면서 "얼마나 괴롭힘을 당했으면 사랑하는 가족을 남기고, 가족 한사람 한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미안하다는 말의 애절한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겠는가"라며 애통했다.

그러면서 "노동조합이 그들의 과도하고 부당한 집단 이익을 위해 ‘사용자’에게 횡포를 부린 일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어찌 이번에 극단적 선택을 한 택배 대리점주 한 분에 국한하겠는가? 유사 사례는 엄청나게 많을 것이고 드러나지 않게 죽음으로 몰아넣은 일 또한 상당히 많을 것이다"고 했다.

장 후보는 "민주노총은 노동기득권을 사수하면서 종종 '해고는 살인'이라는 구호를 외친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보듯이 폭언과 협박 등으로 노조가 비노조원을 심리적으로 몰아붙여 죽음으로 내모는 것도 살인에 준하는 행위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조합은 깨달아야 한다"고 하면서 "노동자들은 거대 자본가의 착취와 압박에 저항해서 투쟁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노동자보다 더 살기 어려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을 상대로 투쟁하고 있는 경우가 더 많다"고 밝혔다.

그래서 장 후보는 "노동자보다 더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막대한 피해를 불러오고 심지어 그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투쟁도 서슴치않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기표 후보는 "애초에 노동조합은 힘과 권력이 없는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기 위해 태어났다"며 "그러나 어느덧 노동조합은 조직적 횡포의 대명사가 되고 말았다. 노동기득권을 손톱만큼도 양보하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더 많은 이익을 챙기기 위해 노동자보다 더 취약한 사람을 괴롭힐 때가 많음을 직시하고 자각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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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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