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도대체 민주당이 왜 윤희숙의 협박에 안절부절 못하나"

"부동산 개발정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한국개발연구원·기재부·KDI 전수조사 해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가 당 지도부를 향해 "윤희숙 사퇴안 처리안 놓고 좌고우면 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도대체 민주당이 윤희숙 의원을 왜 비호합니까. 국민의힘은 원래 그렇다 치고 왜 민주당까지 윤희숙의 협박에 안절부절 못하는 겁니까"라고 혹평을 쏟아냈다.

김 후보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 모두 윤희숙 사퇴안 처리를 미루면서 윤희숙의 협박에 ‘고양이 앞의 생쥐’ 신세가 되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두관 경남 양산乙 국회의원. ⓒ프레시안(조민규)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윤희숙 사퇴안을 처리하면 불리한 게 뭐가 있습니까"라고 반문하면서 "민주당 국회의원과 윤희숙 의원은 차원이 다르다. 단순한 농지법 위반과 수십억대 부동산 기획 투기를 똑같은 기준으로 처리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이 만약 윤희숙 수준의 투기 혐의가 드러난다면 의원직 사퇴뿐만 아니라, 더 엄중한 조치도 해야 하는 것이 지금 우리의 위치이다"고 말했다.

김두관 후보는 "송영길 대표와 이준석 대표가 만나 결단을 내리고 방법을 의논해야 한다"며 "개발정보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한국개발연구원과 기재부, KDI 전수조사도 지금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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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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