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이재명 후보는 인간적으로 ‘기본’이 안되어 있다"

"형님에게, 형수에게 입에 담을 수조차 없는 욕을 해대니 어찌 기본이 된 사람이라 할 수 있겠는가"

장기표 국민의힘 대선 주자(경남 김해乙 당협위원장)가 이재명 후보에 대해 거친 말들을 쏟아냈다.

장 후보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논평을 내고 "이재명 후보는 걸핏하면 '기본'을 갖다 붙인다"고 하면서 "기본주택·기본대출 또한 굳이 기본을 갖다 붙일 필요가 없는 것들인데도 기본을 갖다 붙이고 있다"고 가시 돋친 말을 했다.

그러면서 "우리사회에 많은 문제가 있지만 기본이 안 돼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정치도, 경제도, 사회도, 교육도, 국방도, 외교도, 심지어 종교도 기본이 안 돼 있어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 이래서는 사회가 정상적으로 발전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장기표 경남 김해乙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프레시안(조민규)

장 후보는 "이재명이란 사람은 인간적으로 ‘기본’이 안 되어 있다"며 "인간으로서의 기본을 갖추고 있지 못하니 ‘기본’ 콤플렉스를 갖지 않을 수 없어 기본 시리즈를 내놓는 것이다"고 밝혔다.

"형님에게, 형수에게 입에 담을 수조차 없는 욕을 해대니 어찌 기본이 된 사람이라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한 장 후보는 "형님에게 형수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한 것이 세상에 드러났으면 정중히 사과하고 근신이라도 해야 할 텐데, 그렇게 한 일이 전혀 없다"고 비난했다.

장기표 후보는 "어쩌면 기본이 안 된 사람에게 그런 것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다"라며 "이런 점에서 이재명 후보 같이 기본이 안 된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거친 호흡을 했다.

조민규 기자(=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