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태풍 '오마이스' 북상에 대비해 재난대응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2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500km 부근 해상으로 접근했으며 이날 오후 8시께 제주에 최근접해 경남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해서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전날(22일)부터 태풍 대비 비상체제를 가동 중이며 태풍 특보 발표 즉시 도와 전 시·군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앞서 경남도는 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주부터 인명피해 우려지역·산사태 위험지구·대규모 공사장·배수펌프장·급경사지 위험지역 등 재난취약시설 1777곳을 일제 점검했다.
또 소형어선 1만3534척을 안전해역 대피하는 등 태풍 북상과 호우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하병필 권한대행은 "태풍 오마이스는 많은 비를 동반하고 취약한 심야 시간대에 우리 지역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안가 저지대와 급경사지 구간 등에 대한 사전대피 등을 주민들에게 홍보하라"고 지시했다.
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예방접종센터에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준비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공직자들이 긴장감을 가지고 사전 점검과 대비, 응급복구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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