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천명을 넘어서 가운데 백신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시민 전체의 50%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
11일 영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백신접종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 보건소 등을 통해 1차 접종까지 마친 시민은 총 5만1,420명으로 전체 인구 10만2,377명(올 7월말 현재) 대비 50.22%에 이르고, 2차 접종 완료자는 2만1,373명으로 전체 인구의 20.87%라고 밝혔다.
시는 18~49세 일반인 접종 사전예약이 본격화된 이달부터 코로나19 예방 접종 홍보 등에 주력해 이르면 오는 9월까지 전체 시민 중 70%에 대해 백신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영주시 건강관리과 관계자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 대상자들은 예약 날짜에 맞춰 백신을 반드시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달 29일 100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주간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가 2천명을 넘어서 새로운 형국으로 접어든 만큼 방역의 고삐를 더 조인다는 방침으로, 접종센터 현장에 의사 5명과 간호사 15명, 행정인력(시청공무원, 군인 등)80명, 경찰 및 소방서 지원인력, 자원봉사자 40명 등 140여명을 투입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 두 가지가 제대로 돼야 방역과 경제·일상 모두를 지켜낼 수 있다”며 “당초 일정에 따른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