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민선7기 3년간 각 분야 지표 상승·개선

민선7기 양구군정 출범 3주년을 맞아 양구군이 2018년 말과 올해 6월말 기준으로 각 지표를 비교분석한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지표가 상승 또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재정 분야에서는 재정자립도가 약 7.1%에서 9.4%로 증가했고, 채무비율은 여전히 0%를 기록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양구사랑상품권 판매액이 54억 원에서 90억 원으로 증가했고, 가맹점은 780여 개소에서 870여 개소로 증가했다.

또 일자리 창출에 있어서는 취업취약계층과 청년 등의 일자리가 330여 명에서 690여 명으로, 생태산림 일자리는 180여 명에서 250여 명으로, 노인 일자리는 1천여 명에서 1400여 명으로, 장애인 일자리는 30여 명에서 60여 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민선7기 출범 이후 시작된 ‘군민 소통의 날’을 통해서 조인묵 군수는 올 6월까지 260여 명의 주민을 만나 420여 건의 민원을 상담해 처리했고, 공공 와이파이는 40여 개소에 70여 대의 장비가 설치됐던 것이 올 6월말 기준으로 110여 개소에 210여 대의 장비로 증가하거나 증가할 예정이어서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전 군민이 자동 가입되는 군민안전보험은 2019년 최초 가입 당시에는 보장범위가 14개 사항이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올해에는 21개로 늘어났고, 방범용 CCTV는 450여 대에서 670대로 증가해 개인정보 유출은 철저하게 방지하면서도 범죄 및 사고예방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농업 분야에 있어서 2019년부터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제를 실시해 지원금 규모가 3억 원에서 올해 5억 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지난해 10월 농기계임대사업소 동면분소가 개소됨에 따라 각 면마다 모두 분소가 설치됐을 뿐만 아니라 임대 농기계도 630여 대에서 820여 대로 증가했다.

또 비닐하우스 재배면적은 433㏊에서 466㏊로, 과원 조성면적은 136㏊에서 210㏊로, 특수미 재배면적은 40㏊에서 80㏊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농촌인력 부족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법무부, 외교부,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등과 적극적인 교섭을 펼친 끝에 지난달 전국에서 최초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지역 출신 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있는 양록장학금은 2018년 170여 명에게 약 2억5천만 원을 지급했으나 지원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올해에는 400명에게 6억5천만여 원을 지급할 만큼 수혜의 폭을 넓혔다.

상수도와 하수도 보급률은 약 82%에서 87%로, 90%에서 95%로 각각 상승했다.

교통 분야에 있어서는 국토정중앙면과 동면, 해안면 지역에서 차례로 행복마을버스 운행을 시작해 올해에는 2300여 명이 이용하고 있고, 희망택시도 4100여 명이 이용하던 것이 올해에는 약 1만9천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농어촌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마을 주민들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일과 후 영외로 외출하는 군(軍) 장병들에게 전국 최초로 택시비를 지원하고, 군복을 착용하면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장병 우대(할인)업소에서 나라사랑카드로 결제한 금액의 30%를 양구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줘서 지역 상권에서 다시 소비하도록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수치가 ‘1’ 이하면 ‘매우 좋음’으로 평가되는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가 0.73에서 0.55로 개선돼 하천의 수질이 더욱 좋아졌고,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1900여 톤이던 것이 올 6월말에는 600여 톤을 기록해 연간으로 환산해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양구군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정부와 강원도, 민간이 주관한 각종 공모사업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총 80개 사업이 국·도비 지원 사업에 선정됐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이뤄낼 수 있었다.

또한 이처럼 각 분야별로 성장 또는 개선 추세가 이어지면서 양구군은 지난 3년간 정부와 강원도, 민간기관 등이 주최·주관한 평가에서 총 47차례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조인묵 군수는 “민선7기는 지역발전의 바탕이 될 부족한 하드웨어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소프트웨어적인 요소를 강화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이 업그레이드되기 시작한 시기”라며 “지금은 코로나19와 국방개혁 2.0,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3중고로 인해 모두가 어렵지만,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과 남북 평화시대, 포스트 코로나 등 다가올 기회를 잘 살리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상훈 기자(=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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