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상징새 까치 ‘홍이와 청이’ 캐릭터 조형물 설치

홍천군청 열린정원과 연봉리 무궁화공원 2곳에 설치

홍천군을 상징하는 군조(郡鳥)인 까치 캐릭터 ‘홍이와 청이’가 공공 조형물로 설치됐다.

높이 1.7m인 홍이와 청이 캐릭터 조형물은 ‘홍천 방문을 환영한다’는 의미로 홍천의 길목인 연봉리 무궁화공원과 홍천군청 열린정원 2곳에 설치됐다.

홍이는 홍천군 캐릭터 ‘무궁이’와 함께 무궁화의 고장 홍천을 알리기 위해 무궁화를 까치와 접목했다.

청이는 홍천의 팔봉산, 가리산, 공작산 등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표현하며 청정 자연환경을 형상화 했다.

홍이와 청이 캐릭터 조형물은 귀여운 외모 덕분에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홍이와 청이 캐릭터 인형 출시에 이어 조형물을 제작해 설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홍이와 청이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홍천을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까치가 농작물 및 전력시설에 피해를 주는 유해야생동물로 분류됨에 따라 까치를 상징으로 사용하고 있는 일부 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상징새 변경을 추진했다.

홍천군 역시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군민을 대상으로 홍천의 정체성과 정서를 반영한 군 브랜드 가치를 검토하고자 상징새 변경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

설문 조사 결과 현재의 까치가 상징새로 적절하다는 의견이 67%를 차지했으며, 상징새 변경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72%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홍천군은 문화·관광, 군정홍보 활용 등 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자 캐릭터 제작과 이름을 공모해 2020년 11월 30일 상징새 까치를 홍이와 청이로 재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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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강원취재본부 신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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