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권영세 안동시장, 경북도지사 출마에는 관심없어

안동에 미래먹거리, 의료용 대마산업단지 조성할 터

권영세 안동시장은 1일 취임 3주년 맞아 별다른 기념식 없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항간에 회자되는 자신의 도지자 출마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도지사 출마설에 대해 "43년의 공직생활 동안 책임지는 자리에만 있었다. 이제는 자연인으로서 개인적 생활을 즐기고 싶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잘 관리하는 것이 안동시민들에 대한 도리"라며 도지사 출마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권영세 안동시장 ⓒ안동시

이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한 인사는 "정치인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는 자리라기 보다는 시민이 원하는 것을 하는 자리"라며 "안동출신의 대선후보와 안동출신의 도지사의 조합은 안동발전의 확실한 기회이기에 내년 대선과 지선에서 시민의 뜻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집권여당 민주당 소속 단체장인 권영세 시장은 이날 안동을 방문한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 이재명 후보와 찻자리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혀 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이자리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은 미래의 먹거리인 의료용 대마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시장은 "의료용 대마산업 시장의 규모는 36조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앞으로 헴프특구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안동시가 대마산업의 메카로 거듭나도록 추진하겠다"며 "현재 50만평에서 100만평 규모의 산단을 조성하고자 중앙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안동은 지난해 대마산업특구로 지정된 바 있고,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백신관련 기업과 연구소가 입주해 있다.

이어 권시장은 사이먼스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의 각별한 '안동사랑'을 소개하기도 했다. 권시장은 "주한 영국대사가 퇴임후 안동대사를 하고 싶다는 말을 한적이 있는데 필요하다면 명예 안동시민증을 주는 것도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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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식

대구경북취재본부 최홍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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