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섬·해양자원 관광개발과 활성화 방향은?

한국도서(섬)학회, 여수서 춘계학술발표회 및 정책포럼

ⓒ군산대학교

전북군산대학교가 도서(섬) 관련 전문 학술단체인 (사)한국도서(섬)학회(회장 김민영 군산대 교수)가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여수에서 춘계학술발표회 및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도서(섬)·해양수산자원 개발과 지역관광 및 해운항만물류 활성화’라는 주제 가운데 이루어지는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 여수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남테크노파크, 광주협동조합연구소가 공동주최로 나선다.

한국도서(섬)학회와 광양만권 GSC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순천대 이광배 교수)가 함께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남의 섬 활성화 정책’, ‘도서지역 산림자원 현황과 활용 방안’ ‘섬 웰니스 관광자원 개발’, ‘도서지역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방안’ 등 기조발표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소개 등으로 시작된다.

종합토론에서는 좌장인 이웅규 교수(백석대)를 중심으로 (사)한국섬주민연합중앙회의 이정호 회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집중토론을 진행한다.

이어 이틀간 국내외에서 참석한 발표자들로부터 7세션에 걸쳐 50여 편이 넘는 주옥같은 성과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 등 학문 연찬과 교류를 넘어 실사구시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학회장인 김민영 교수는 인사말에서 ‘365개의 보석 같은 섬을 간직하고 이미 지난 2012 세계박람회를 통해 그 천혜의 자원 가치와 해양관광 휴양도시로서의 무한잠재력을 국내외에 자랑한 바 있으며, 2023년이면 근대적 항구로 자리 잡은지 100년이 되는 기념비적 역사 가운데 제2의 개항(開港) 추진이 기대되는 미항 여수에서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그 소감을 밝혔다.

특히 2026 세계섬박람회를 통해 해양 개척의 전초기지 및 무한한 신성장동력으로서의 섬의 가치를 국내외적으로 확고하게 선포하고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므로 ‘관학민산연 협력체제의 구축’과 긴밀한 우호협력 및 공동사업의 추진을 여수시에 제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한국도서(섬)학회는 1989년 창립하여 올해 32주년을 맞이하였으며, 특히 2020년에는 도서(섬)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연구재단의 최우수학회로서 연간 4차례 간행되는 학술지 [한국도서연구]는 도서(섬) 관련 전문성을 널리 인정받아 그간 통권 74권에 1,000여편에 이르는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매년 섬을 조사하여 그간 25차례 이상 보고서 및 학술지를 발간하였으며, 여수지역의 경우에는 1992년 백야도를 시작으로 거문도(1995년)와 초도·손죽도(2010)를 탐사한 바 있다.

철저한 방역 가운데 개최될 이번 행사는 100명 이내의 사전 신청자 중심의 제한적인 대면행사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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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근

전북취재본부 유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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