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부품공장서 코로나19 '무더기 발생'

김해 750번 최초 확진된 후 직장동료·가족 등 총 19명 추가 확진

김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대부분 김해 부품공장 관련자들이다.

이들은 지난 1일 부품공장 근무자 1명(김해 750번)이 최초 확진된 후 직장동료 5명(김해 756, 759~761, 772)과 가족 2명(757, 771)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어제(3일) 오후 5시 이후 직장동료 11명이 추가 확진됨으로써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근무자 17명이고 가족 2명이다.

▲김해보건소 전경. ⓒ프레시안(조민규)

김해시 방역당국은 "사업장 전 직원과 가족 등 79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고 하면서 "현재까지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 19명이며 음성 48명이다. 12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또 "현장 역학조사 결과 공장내 작업공간은 분업화되어 작업공간내 전파의 위험이 다소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근로자들간 커뮤니티나 출퇴근시 접촉 등에 의해 전파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김해시 방역당국은 "격리자와 가족간 n차 감염 등으로 인한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비하고 역학조사 기간을 확장해 감염원에 대한 추정과 적극적 선제검사를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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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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