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바다의 날 맞아 수중‧연안정화활동 실시

군산 비응항 일원 수중 및 연안 방치쓰레기 수거…해양사고의 약 6.3%, 방치 부유물 때문

▲ 군산해경이 전북 군산 비응항에서 민·관이 합동해 수중·연안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

군산해경이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실시한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제26주년 바다의 날'을 맞아 2일 군산 비응항에서 해양환경공단, 해양오염방제자원 봉사단, 명예 해양환경감시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안과 비응항 내 수중 쓰레기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해양 쓰레기로 인한 선박 부유물 감김 사고 등 해양 안전사고 피해를 예방하는 한편,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해양 플라스틱 등이 바다 생태계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국민들에게 알려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 날, 해경구조대와 명예 해양환경감시원은 합동으로 잠수를 통해 비응항 내 침적되고 있는 각종 폐그물 등을 수거했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군산 관내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방치된 해상 부유물로 추진기 손상 등 사고건수가 해양사고의 약 6.3%(59건)를 차지하고 있어 적극적인 해양쓰레기 줄이기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해경은 비응항에 해양환경 보호 사진을 전시해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김백제 군산해경 해양오염 방제과장은 "앞으로도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해양쓰레기 줄이기 실천운동을 추진하겠다"며 "해양환경 보호활동에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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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근

전북취재본부 유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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