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도민 눈높이 맞는 LH혁신 꼭 필요"

"경남혁신도시 기능 축소하거나 약화시켜 지역경제 부정적 영향 끼쳐서는 안됩니다"

LH 혁신안이 경남혁신도시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도출 될까.

김경수 경남지사가 "LH 혁신안이 경남혁신도시와 반드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되도록 만들어 달라"고 지난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건의했다.

김 지사는 25일 "도민 눈높이에 맞는 LH 혁신 방안은 꼭 필요하다"며 "LH 임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불신 해소 방안은 LH와 정부가 협의해서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방안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경남지사. ⓒ프레시안(조민규)

다만 "LH혁신방안이 LH를 중심으로 구성된 경남혁신도시의 기능을 축소하거나 약화시켜 지역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방향이 되어서는 안된다. LH 혁신안과 경남혁신도시가 서로 상생하는 방안이 되어야 한다"고 직격했다.

김 지사는 "혁신안이 LH에서 분리된 자회사의 타지역 이전과 인재채용 축소 등의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면서 "지역과 상생하는 혁신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당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제 LH가 경남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LH 이전인원이 1660명으로 진주 이전 공공기관 인원의 41% 수준에 달하며 이전기관 세수의 86.95%로 진주 전체 세수의 15.77% 부담하고 있다"고 건의 배경을 밝혔다.

LH 경남 이전이후 8063억 원의 경제기여와 6005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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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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