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양산甲 의원 "4년 중임 대통령제 개헌 추진하겠다"

"지방의회 자체적 조직·예산 편성할 권한 갖도록 할 것"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윤영석 의원(경남 양산甲, 3선)이 17일 오전 경남도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젊고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정당을 추구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당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 의원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정치개혁을 지속적으로 지향하고 당원의 신뢰를 얻기 위한 민주적 정당개혁에 힘쓰겠다. 국민의 직접 정치참여를 높이고 투명하고 공정하고 예측가능한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당의 운영을 친 청년형과 친 여성형 정당으로 바꾸겠다는 뜻이다.

▲윤영석 경남 양산甲 국회의원. ⓒ프레시안(조민규)

그러면서 "당의 정책 기능을 강화해 주택문제·청년취업문제·사회갈등문제 해결 등에 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 이를 위해 당내 '부동산시장 정상화특위'을 설치하고 위원장을 당 대표가 직접 맡아 부동산 시장 정상화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윤 의원은 "당내 ‘청년실업 대책 특위’를 운영해 당대표가 직접 특위의 위원장을 맡아 해결 방안을 제시하겠다. 당내 ‘경제특위’에서는 잘못된 정부의 에너지정책을 바로잡고 세금폭탄 문제를 해결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살릴 대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4년 중임 대통령제를 비롯해 지방 권한 강화로 원포인트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5년 단임 제왕적 대통령을 다시 뽑는 대선은 또 다른 국정 실패의 연속이고 또 한 명의 불행한 대통령을 만들어 낼 뿐이다"고 지적했다.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 권력을 강력히 견제하는 장치를 제도화 하겠다는 것이다.

또 윤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의 인사권과 재정권을 강화해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실현하겠다"면서 "현재 8대 2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5대 5를 목표로 지방정부의 실질적인 재정권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영석 의원은 "지방의회가 독립된 기구로서 제대로 된 견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 자체적으로 조직과 예산을 편성할 권한을 갖도록 하겠다"며 "경남경제를 살리는데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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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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