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 필요

나기학 도의원, 5분발언서 군산항 침체 심각성 지적 - 전북도 강점 살려 식품수출입 활성화 방안 마련 촉구

▲나기학도의원(환경복지위·군산1)ⓒ전북도의회

전라북도 유일의 수출입 관문인 군산항이 최근 거듭된 악재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전북도 차원의 다각적인 대안 마련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라북도의회 나기학 의원(환경복지위·군산1)은 13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전라북도의 강점인 농생명 산업과 익산에 조성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신선식품을 포함한 식품류의 수출입을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기학 의원은 현재 군산항의 경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의 폐쇄,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데, 설상가상 최근 기아자동차 군산사무소의 철수로 인해 자동차 수출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고, 군산항의 주력 화물 중 하나인 사료의 물동량이 감소하며 관련업체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현 상황을 지적했다.

나 의원은 거듭된 악재들이 장기화되면 전북 유일의 해외전진기지인 군산항은 침체를 면치 못할 것이고, 이로 인한 경제적 타격은 전북도 전역에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군산항 활성화를 위한 전북도 차원의 다각적인 정책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나 의원은 “군산항 활성화의 대안 중 하나로 전라북도의 강점을 살린 식품류의 수출입 활성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한 기반시설인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나 의원에 따르면 전북의 경우 농축산물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관련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또한 조성중이며, 현재 군산항 주요 상대국인 중국에서 품질 및 식품안전성을 기반으로 한국 식품에 대해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나 의원은 식품산업의 경우 타 산업에 비해 비탄력적 수요를 확보하고 있어 유가 변동 및 세계경제위기 등 외부 변수에 따른 피해가 적어 안정적인 경제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하며, 전북의 강점을 살리고, 안정적인 수출입 환경 조성을 위해 군산항에 식품수출입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인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군산항 활성화 방안의 또 다른 대안으로 현재 중국을 중심으로 한 전자상거래를 통한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여 전자상거래 특송장치장이 조속히 설치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에 따르면 군산항에 통관처리를 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특송장치장이 설치된다면 군산항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전북 유일의 무역항인 군산항의 침체는 전북지역 전체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전북의 강점 산업을 중심으로 군산항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전북도가 적극 노력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유상근

전북취재본부 유상근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