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 부설 성평등교육원과 작은도서관 설치

허영희 성평등교육원장, 진선명 행복소리 작은도서관장 임명

사단법인 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 정윤정 대표는 부설기관으로 성평등교육원(with)과 작은도서관(행복소리)설치를 진주시에 신고하고 지난달 30일 각 시설장을 임명했다.

이 날 임명식에서는 허영희 교수(현 한국국제대학교 경찰행정학과, 법학박사)가 성평등교육원장으로 진선명 사회복지사(전 해야해야지역아동센터장)가 행복소리 작은도서관장으로 임명장을 받았다.

(사)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 부설 성평등교육원(with)은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등 젠더폭력 피해 전문상담원을 양성하고 성인권 및 포괄적 성교육 전문강사, 공공부문 성인식개선교육 전문강사를 양성하는 교육훈련기관이다.

올 하반기엔 성폭력 전문상담원 양성 교육과정과 포괄적 성교육 전문강사 양성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앞줄 왼쪽부터) 허영희 성평등교육원장, 정윤정 대표, 진선명 작은도서관장.ⓒ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

(사)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 부설 작은도서관(행복소리)은 일상 속의 反성폭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아동과 부모들에게 성교육 관련 도서와 성인지 관련 자료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학교 밖 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 하반기엔 진주시립도서관 사업으로 신간 성교육 책자를 확보하고 10대들을 위한 학교 밖 성교육 프로그램인 ‘생활 밀착형 성교육’을 진행한다.

(사)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는 개인운영형태를 폐지하고 2020년 경남도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아 법인으로 공식 출범하면서 성폭력, 성매매, 디지털성범죄, 스토킹, 데이트폭력 등 젠더폭력 피해상담과 사전 예방 활동을 통해 ‘평등 사회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장애인단체연합, 경남젠더포럼 등과 연계해 피해자 지원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 해 실시될 주요 사업으로는 경상남도의 지원으로 지역 대학의 남학생 주류 학과를 대상으로 한 ‘성적 의사소통 이렇게 해봐’ 사업과 진주시 지원으로 경로당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사업이 있다.

(사)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 정윤정 대표는 “2003년부터 진주여성민우회 활동을 시작으로 십수 년간 여성운동에 헌신해 온 자신의 경험을 살려 성폭력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법과 제도에 반영되고 反 성폭력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부설 성평등교육원은 젠더폭력 피해 상담원과 전문강사를 양성하는 지역 교육기관의 허브로 부설 작은도서관(행복소리)은 학교 밖 성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사업 수혜(참여) 희망자는 (사)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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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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