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과수화상병’ 예방 위한 방제 철저 당부

홍천군이 과수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과수화상병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사과와 배 과수 420농가 220ha를 대상으로 개화기 전 방제(동계방제)약제 공급을 완료했으며, 2~3차 방제약제를 이번 주부터 무상 공급하고 있다.

검역병해충으로 지정된 금지병해충인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고 있다.

감염시 잎·꽃·가지·줄기·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정색으로 보이면서 말라 죽는 전염병이다.

특히 한 번 발생하면 과수원 전체를 매몰해야 하며, 매몰 과원은 3년간 유사 기주식물을 재배하지 못해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다.

피해 예방을 위해 과수의 꽃이 80% 수준으로 핀 뒤 5일정도 후에 2차 방제를 실시하고, 이후 10일정도 후에 3차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반드시 약해 예방을 위해 적기에 방제하고 등록약제에 표시된 표준 희석배수를 준수해 고속분무기와 동력분무기 등을 이용해 작업해야 한다.

박승영 홍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2차 약제 적기 방제시기는 4월 중순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과원별로 개화시기가 상이하기 때문에 농가별로 상시 예찰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농작업 중 화상병 의심 증상을 발견했을 경우는 즉시 홍천군 농업기술센터로 신고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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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강원취재본부 신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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