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화진포 인근 해상서 밍크고래 사체 발견

속초해양경찰서 "채증 등 확인 결과 불법포획 흔적없어"

속초해양경찰서(서장 서영교)는 2일 오전 6시 15분쯤 강원도 고성군 화진포 동방 1해리 해상에서 밍크고래 사체 1마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쯤 고성군 거진항에서 조업차 출항한 A호(3.32톤, 연안자망, 거진선적)가 화진포 동방 약 1해리 해상을 지나던 중 고래 사체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고, 고래류 채증 등 확인 결과 불법포획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 밍크고래 사체 1마리가 2일 오전 6시 15분쯤 강원도 고성군 화진포 동방 1해리 해상에서 발견됐다. ⓒ속초해양경찰서

또한, 이번에 발견된 밍크고래는 길이 440cm, 둘레 250cm, 무게 1000kg이며, 위판가는 3200만원이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고래 사체를 발견하면 반드시 해양경찰에 신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속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