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이 출범 후 최고치인 39.0%로 나타났다. 지난주 보다 3.5%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특히 4.7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41.2%(전주 대비 2.3%포인트 상승)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16명을 조사한 결과다.
더불어민주당의 전국지지율은 0.2%포인트 오른 28.3%로 집계됐지만, 서울에선 0.6%포인트 하락한 25.6%로 나타났다. 서울과 함께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은 0.1%포인트 오른 42.1%, 민주당 지지율은 0.9%포인트 오른 24.4%를 각각 얻었다.
전국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이어 국민의당 8.3%, 열린민주당 5.8%, 정의당 3.6% 순이었다.
이 기관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0.3%포인트 오른 34.4%로 나타났다(매우 잘함 18.4%, 잘하는 편 16.0%). 부정 평가 역시 0.3%포인트 오른 62.5%(매우 잘못함 47.2%, 잘못하는 편 15.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진보층에선 긍정 평가가 5.3%포인트 오른 69.3%, 보수층에선 부정 평가가 5.4%포인트 오른 85.4%로 나타나 진보/보수 진영의 결집 양상이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
윤석열 대선후보 지지율 34.4%
대선후보 지지율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강세가 확연해졌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2547명에게 여야 대권주자 14명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34.4%로 나타났다.
한 달 전 같은 조사(15.5%)보다 18.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리얼미터 조사에서 3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대구·경북, 충청, 서울, 보수층과 중도층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2%포인트 하락한 21.4%,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3.6%포인트 하락한 11.9%를 각각 얻었다. 뒤를 이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대선 지지율이 4.5%로 집계됐다.
이 외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3.8%),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5%),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2.0%), 정세균 국무총리(1.7%), 정의당 심상정 전 대표(1.5%),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1.5%), 원희룡 제주지사(1.4%),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1.1%), 민주당 박용진 의원(0.7%) 순이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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