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시는 현재 추진 중인 중앙동해신동 구역 내 폐철도 자원을 활용한 무가선 관광 트램* 운행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트램(tram): 노면 위에 부설된 궤도를 따라 주행하는 전차, 최근에는 고압전선 없이 배터리를 이용해 도시미관을 해치지 않은 무가선 트램이 각광*
이번 용역은 동백대교에서 군산역에 이르는 약 6.5km의 폐철도 구간에 대한 관광형 트램 운행계획에 따른 것으로 브랜드이미지, 차량, 검수고에 대한 기본 구상 및 사업 타당성 조사를 과업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시 도시재생과는 지난해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무가선트램국책사업단과의 협의를 통해 ‘군산시 뉴트로 관광트램 운행’에 필요한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중앙동과 해신동 뉴딜사업 지역 내, 동백대교에서 시외버스터미널까지인 2.5km 구간에 대해 1단계 선도사업으로 추진한 후, 향후 사업성과 재원이 확보되면 2~3단계 구간인 군산역까지의 확대 운영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과거 일제강점기 쌀 수탈의 흔적으로 인식되면서 군산의 아픈 근대 역사를 대표했던 폐철도를 이제는 미래와 희망을 나르는 새로운 산업 유산으로 재탄생시켜 군산시만의 특화자원으로 만들고 여러곳으로 흩어져 있는 문화예술관광거점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한다면 자원들의 활용가치가 배가 될 것”이라며 “철도복원-열차운행이라는 단순한 접근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미래에 적합한 친환경 모빌리티로서의 무가선 관광트램 운행계획은 우리가 앞으로 추진해야 할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에도 부합하는 군산시만의 특화된 선도사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말 본 용역이 완료되면 열차제작 및 사업구체화를 거쳐 오는 2024년 시험 운행 및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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