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윤석열 사표 '초고속' 수용

靑 "후임 임명은 관련 절차 밟을 것"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자 물색에 나섰다.

윤 총장이 4일 오후 2시 사의 표명 입장을 표명한 직후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이 이날 사의를 표명한 지 75분 만이다.

이에 따라 이날 법무부에 접수된 윤 총장의 사표 수리는 관련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윤 총장 후임자 인선에도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물망에 두는 인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후임 임명도 법에 정해진 관련 절차를 밟아서 진행될 것"이라고만 했다.

윤 총장의 사직서를 제출받은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 소식을 접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사의를 표명했다. 윤 총장은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면서 "제가 지금까지 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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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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