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 4년째 ‘잠잠’…"백신 접종이 모범답안"

지난해 소 97.5%-염소 95.4%-돼지 88.8% 역대 최고 항체가 기록

▲구제역 백신접종 홍보 포스터ⓒ

매년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됐던 구제역 발생이 적극적인 예방백신 투입에 따라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4일 “철저한 예방백신 접종을 통해 최근 4년간 도내에서 구제역이 발생되지 않았다”면서 “올해도 목표치 달성을 위해 예산을 추가로 배정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올해 구제역 예방을 위해 총 192억원을 투입해 △구제역 예방백신(138억) △예방접종시술(36억) △스트레스완화제 구입(18억)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해보다 53억이 증가한 것으로 부문별로는 △구제역 예방백신(47억) 원△예방접종시술비(5억) △스트레스완화제(1억) 등이 늘었다.

앞서 지난해 도내 구제역 항체양성률은 소 97.5%, 돼지 88.8%, 염소 95.4% 등 역대 최고 항체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도는 올해 항체양성률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상향해 소는 97.7%(0.2%↑), 돼지 90.0%(1.2%↑), 염소 95.4% 등으로 설정하고 백신접종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대홍 기자(=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