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비거 관광콘텐츠 자문위원회는 17일 진주익룡발자국 전시관에서 청소년 비거(飛車) 창의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방역 대책으로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하였으며, 진주시 거주 청소년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경진대회는 본선에 앞선 예선전으로, 시는 지난 2월 5일까지 대회 참가를 신청한 청소년들에게 비거 제작 키트를 사전에 발송해 참여자가 온라인(ZOOM)을 통해 정해진 시간동안 상상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비거를 제작하도록 진행되었으며, 5명의 심사위원이 작품의 독창성과 완성도 등 디자인 부분만을 평가해 본선에 참여할 30명을 선정했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예선을 통과한 30명은 제작한 비거 모형으로 오는 20일에 치러지는 본선에서 비행 시연에 참여해 비행시간과 거리를 측정하는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된다.
본선 참가자 중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장려상 3명, 특별상 2명 등 상위 10명에게 상장과 상금이 주어지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운영 중인 우주부품시험센터 및 항공전자기기술센터 현장견학의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비거 관광콘텐츠 자문위원회 이우상 대표는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답게 진주시 청소년의 창의력과 재능을 마음껏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비거에 대해 시민과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KBS 프로그램 ‘1박 2일 시간탐험대’의 조선시대 시간여행에서도 조선시대 발명가 정평구가 만든 비거에 대한 문항이 출제되는 등 비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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