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강원도·원주시, 국립강원 전문과학관 협약

추진기관 역할 구체화, 사업비 부담 및 인프라 조성 등 주요사항 합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강원도(도지사 최문순), 원주시(시장 원창묵)와 4일 국립강원 전문과학관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했다.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서면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전문과학관 건립 관련 과기정통부, 강원도, 원주시 간 역할을 구체화하고 사업비 부담, 인프라 조성 등 주요 투자방향에 대한 합의를 위해 이뤄졌다.

ⓒ원주시

추진주체별 역할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국립강원 전문과학관 건립사업의 주관부처로서 사업기획 및 공사추진·관리 등 사업을 총괄하고, 강원도와 원주시는 대중교통 및 광역교통망 확보, 기반 부대시설 조성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특히, 업무협약을 통해 동 과학관을 국립과학관법인으로 설립하고, 과학관 건립 및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를 국가 60%, 강원도·원주시 40%로 부담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또 원주시는 과학관 활성화를 위해 건립비와 별도로 게스트하우스 등 부대시설 확충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부지는 추후 확장성 등을 고려해 4만2000㎡으로 하고 과학관의 주 건물은 과기정통부, 부지는 과기정통부와 원주시가 분할 소유하되 원주시 소유부지에 대해서는 과학관 운영의 목적으로 원주시가 무상 사용 허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협약에 앞서 과기정통부는 작년 9월부터 과기정통부‧강원도‧원주시 간 실무 T/F회의를 6차례 개최한 바 있다.

구체적 사업 기획을 위해 바이오, 과학문화, 전시, 지역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생명·의료분야 국립 전문과학관은 의료기술 및 생명과학 관련 첨단 과학교육과 체험·전시가 이뤄진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국립강원 전문과학관은 강원도 원주시 미군 캠프롱 부지 재생사업의 핵심 시설로서 건립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약 490억 원 내외 규모로 연면적 7800㎡, 전시면적 3600㎡ 내외의 중형 과학관으로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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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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