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 조사료 생산면적 2만8천㏊로 확대…522억 지원

▲곤포 사일리지ⓒ

곡물생산량 감소로 배합사료 가격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전북도가 조사료 생산과 가공 장비 등을 지원한다.

전북도는 3일 축산농가의 사료비를 절감하고 동절기 휴경지를 이용한 사료작물 재배로 경종농가의 소득확대를 위해 조사료 수확제조비 등 11개 사업에 522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올해 사료작물 재배 면적을 지난해보다 1748㏊늘린 2만8049㏊에서 조사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겨울철 2만2436㏊, 여름철 3865㏊ 등 총 2만6301㏊에서 56만9000톤의 조사료를 생산한 바 있다.

전북도는 올해 청보리, 라이그라스, 옥수수 등 사료작물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수확제조비(6만원/톤)와 생산장려금(6000원/톤), 가축 분뇨 퇴액비, 사료작물 종자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조사료의 수확과 사일리지 제조를 위해 트랙터, 곤포기 등 40세트의 조사료 생산 기계와 장비 지원을 위해 63억37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사료의 품질향상을 위해 품질등급제를 운영하고 사일리지 위주의 조사료 생산체계를 수요자의 요구에 맞추어 건초 생산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국내산 조사료의 생산·이용 확대를 통한 축산물 생산비 절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생산비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사료비 절감을 위해 유휴 농경지를 활용한 조사료 생산·이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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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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