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와 노동조합(위원장 최병욱)이 국토발전 전시관에서 국토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변창흠 장관과 최병욱 위원장, 이하 기조실장, 수석부위원장, 1.2 차관실 지회장 등 기관 및 노조 측 핵심 간부진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것으로, 작년 2월 노사 상견례 이후 약 1년 만에 합의에 도달했다.
특히 노사 양측 간 인식 차이가 있었음에도 6차례의 실무교섭위원회와 조율 회의 등 대화와 소통, 설득과 이해를 통해 89개 항목을 21개 항목으로 압축해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주요 협약내용을 보면 △노사 간담회 정례화 △종합 건강검진비 지원 △장학회 설립 △초과근무수당 보장 등 노동 환경 개선 등에 필요한 사항 등이 담겼다.
특히 초과근무수당의 경우 폭우, 폭설 등에 긴급 투입되는 재난대응부서인 점을 반영해 유노동 무임금의 불합리한 관행을 줄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창흠 장관은 “코로나 19 상황임에 불구하고 인내심을 갖고 협상과정에 참여해 감사하고 노사 간 소통과 협력으로 일궈낸 직원들의 복지향상이 결국에는 국민들을 위한 정책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 외에도 노사 간 격의 없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감대를 형성해 상생과 협력적 노사관계가 정착돼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덧붙였다.
최병욱 위원장은 “그동안 꽉 막혀 있던 국토부 노사 관계가 이번 교섭을 계기로 해빙기에 접어들었다”며 “앞으로 노동조합도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나아가 노사 간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노동운동을 전개해 국민들에게 공감받는 노동문화를 확산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교섭 체결까지 고생한 노사 양측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협약이 구호뿐인 행사가 아닌 실제 현장에서 잘 적용될 수 있도록 조합원 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공무원 노동자들의 권익을 수호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