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출신 김의종, 통합 2대 경기도승마협회장 당선

"공약 이행 및 승마 저변확대 위해 최선의 노력 다할 것"

경남 진주 출신 김의종(58) 전 경기도승마협회장이 7일 통합 제 2대 경기도승마협회 회장선거에서 당선됐다.

김 전 회장은 7일 치러진 경기도승마협회 통합 2대 회장선거 온라인 전자투표에서 26표(65%)를 획득, 14표(35%)를 받은 이미경 후보를 제치고 회장에 당선됐다.

경기도승마협회 선거인은 총 41명으로, 이날 선거는 40명이 투표에 참여해 97.56%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7일 경남 진주 출신 김의종(58) 전 경기도승마협회장이 통합 제 2대 경기도승마협회 회장선거에서 당선됐다.ⓒ경기도승마협회

김 회장은 "전에 도승마협회장을 맡았을때 도 승마 발전을 위해 선수 스카우트 제도, 경기도체육대회(도민체전)에 승마 종목 채택 등 승마 육성을 위해 노력했었지만 이루진 못했다"며 "이번 4년동안은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 경기도는 승마의 중심지로, 지도자와 승마훈련장 등 전국에서 가장 많지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매번 하위권이었다"며 "심지어 선수 스카우트제도가 없어 도에서 선수를 육성한 뒤 지방 실업팀으로 빠져나간다. 이에 전국체전 최소 3위, 선수 스카우트 제도 설립 등이 가장 큰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9년 12월 김의종 회장이 진주시 유소년승마단 창단해 유소년승마단 체력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김의종 경기도승마협회장

또 김 회장은 출연금과 후원금 등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시군승마협회에 지원사업을 전개, 승마선수 및 코치와 지도자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웠다.

대한승마협회 이사와 경기도승마협회 승마선수단 총감독, 도승마협회 회장을 역임한 김 당선인은 경기도승마협회 대회 부활, 도승마협회 승마팀 및 유소년 승마팀 부활, 도민체전 승마종목 채택 등의 공약을 앞세워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동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도민체전 채택을 비롯해 승마팀 등을 부활시키려면 성과 없이 도체육회와 대화할 수는 없다. 각종 대회에서 꾸준하게 성적을 내 체육회와 최대한 소통하겠다"며 "도체육회에서도 소통을 위한 문을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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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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