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대표적 고충민원 해결사례 군산 비안도 현장방문

17년 만에 뱃길 열어 비안도 두리도 주민불편 해소

ⓒ군산시

국민권익위원회 권태성 부위원장이 기관의 대표적 고충민원 해결사례인 전북 군산 비안도 현장을 2년 만에 다시 찾았다.

비안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도선운항 고충민원은 지난 2003년부터 비안도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뱃길이 끊겨 주민불편이 지속된 사안으로 시의 노력에도 새만금 행정구역 갈등 및 어업갈등으로 해결하지 못한 대한민국 비정상의 정상화 추진과제로 선정됐다.

이후 지난 2018년 7월 민선7기를 맞이해 군산시와 부안군은 상생과 대통합의 의견을 교환했으며 국민권익위원회가 중재자로 나서 17년간의 갈등을 현장조정으로 해결했던 대표 사례로 회자되고 있는 사업이다.

또한 현장조정회의를 통해 갈등을 해결한 군산시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도선건조 및 면허 취득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비안두리호’를 취항시켜 17년 만에 마침내 비안도와 두리도를 잇는 뱃길을 열게 됐다.

ⓒ군산시

군산시에 따르면 비안두리호 도선취항 이후 1일 평균 30여명이 도선을 이용 안전하게 육지 나들이를 하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11월말 기준 총 이용객이 8,656명으로 주민들의 생활불편해소는 물론 외지 관광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해양수산부 어촌뉴딜300사업에 비안도가 선정됐으며 올해에는 두리도가 선정돼 침체됐던 비안도와 두리도에 새로운 변화와 활기가 넘치고 있다.

권태성 부위원장은 “비안도 도선 고충민원은 권익위에서도 손꼽히는 국민 고충민원 해결 사례중 하나”라며 “도선 취항으로 주민들이 안전하게 육지나들이를 할 수 있고 어촌뉴딜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 중으로 활기 넘치는 섬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이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17년 만에 비안도 뱃길이 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신 국민권익위원회에 시민을 대표해 감사를 표한다”며 “오랜 기간 소외됐던 비안도와 두리도가 어촌뉴딜300사업과 연계해 앞으로 비안도가 섬의 이름처럼 우리시의 새로운 명소로 활기차게 비상하게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비안도 현장을 찾은 권태성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국무총리실에서 근무하면서 새만금 방조제 끝막이 공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관계기관의 공동대응을 이끌어냈으며 2012년부터는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장을 맡으면서 새만금사업을 총괄 지휘해 ‘새만금개발특별법’ 제정과 새만금개발청 설립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등 새만금과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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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전북취재본부 김정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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