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전북서 청소행정 '넘버원'...자원순환추진실적서 최우수기관에

ⓒ임실군

전북 임실군이 올해 시행한 청소행정 권역별 관리책임제에 힘입어 도내에서 청소행정을 가장 잘한 지자체로 꼽혔다.

21일 임실군에 따르면 전북도가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전라북도 자원순환 추진실적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으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도는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시·군별 청소행정 효율 제고와 쓰레기 줄이기 및 재활용 촉진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 우수 시·군에 대한 포상금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번 평가는 청결도 향상과 청소행정 효율성, 자원재활용 확대, 자원순환 우수시책 발굴 추진 4개 부문 14개 지표로 이뤄졌다.

임실군은 이 중 생활폐기물 적정배출 주민 홍보와 주민 1인당 재활용품 분리수거량, 공사장 생활폐기물 관리 등의 지표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기관 표창장과 함께 800만 원의 포상을 받게됐다.

이번 수상은 지난 11월경 2020년 환경부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경진대회 우수지자체 수상 이후 이뤄낸 청소행정의 두번째이다.

군은 올해 1월 청소과를 신설하고, 2월부터는 청소행정 권역별 관리책임제를 시행하여 청소행정 효율 제고 및 불법폐기물 민원에 신속 대응했다.

이에 매립장 반입폐기물에 대한 성상별 임시보관 및 분리선별 처리체계를 정비하여 최종처분, 곧 매립량이 0.7톤/일에서 0.2톤/일로 감소하는 효과를 냈다.

뿐만 아니라 생활폐기물 거점배출시설 등 분리·배출시설 38개소 설치 및 읍·면 이장회의를 활용한 폐기물 순회교육 등을 통해 생활폐기물 적정 배출에 힘써온데 이어 환경미화원 근무환경 개선 관련 예산 4800만 원을 확보, 미화원 휴게시설 개선과 안전복 등 안전용품 구입, 청소차량에 안전장치 등을 설치했다.

이밖에 폐기물 관리 조례를 개정해 환경미화원 주간작업과 종량제봉투 최대용량을 100리터에서 50리터로 하향 등 환경미화원의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에 힘썼다.

심민 임실군수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사회를 구축하는데 앞장서 군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청정 임실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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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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