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6200억원 규모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 수주

한국전력·동서발전 팀코리아 동반 쾌거...25MW ESS 탑재

두산중공업이 괌에서 약 6200억 원 상당의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이와 관련해 프로젝트 디벨로퍼인 한국전력공사-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과 '괌 우쿠두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미국 괌 전력청이 발주해 한국전력-동서발전 컨소시엄이 디벨로퍼로 선정됐다.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전경.ⓒ두산중공업

이 프로젝트는 괌 앤토니오 B.원 팻 국제공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5킬로미터 떨어진 데데도 지역에 발전용량 200메가와트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Plant EPC BG장은 "괌 전력계통의 약 40%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 기저부하 발전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복합화력발전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험 운전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2024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원천기술을 토대로 25메가와트 에너지저장 시스템을 탑재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석동재 기자(=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