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고병원성 AI 특별방역 대책 추진

24시간 상황실 운영, 방역 실시 등 총력전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한 특별방역 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지난 10월 1일부터 2021년 2월 28일까지 고병원성 AI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해왔으나, 지난달 27일 전북 정읍시 육용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AI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책본부’로 상향한 상황이다.

또 고성군농업기술센터 공무원들은 휴일 없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강원도 고성군청 청사. ⓒ프레시안(이상훈)

한편 고성군 농기센터는 가축질병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농가소독을 위해 방역차량 1대와 고성축협 위탁 공동방제단의 방역차량 2대를 활용하여 농장 주변· 소하천·저수지 등 방역을 실시하며, 강원도가축위생시험소 북부지소·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합동으로 관내 가금농장 및 야생조류의 분변을 주기적으로 수거해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또한 10㎡ 이상의 가금사육농가 26호에 대해 담당 공무원 26명을 지정, 매일 유선상으로 예찰하고 소독 등 방역 공지사항 등을 메시지 발송하고 있으며 토성면 봉포리에 거점 소독시설을 운영해 타지역 질병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농가에 가금류 방사를 금지하고 야생조류의 축사 유입을 막는 방조망을 설치했으며, 농장진입로와 주변에 생석회 벨트를 구축하고 축사내외부를 매일 소독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해 행정명령도 발동한 상황”이라며, “철새도래지 출입을 자제하고 가금 농가 방문 전후 소독을 철저히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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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강원취재본부 이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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