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 지역 '2단계' 시행 속 신규 확진자 10명 또 발생

진주 4명·김해 3명·창원 2명·거제 1명...7일 오후 1시 기준 총누적 730명

경남 전 지역이 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3주간 동안 시행되는 가운데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또 발생했다.

진주 4명·김해 3명·창원 2명·거제 1명이다.

이로써 7일 오후 1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730명이다.

신규 진주 확진자 경남 727번부터 729번 확진자까지 3명은 이통장 연수 관련 접촉자다. 경남 728번과 729번은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남 727번은 경남 728번의 가족이다.

▲경남도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

오늘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돼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70명으로 늘어났다.

경남 730번 확진자는 대구 확진자와 지난 11월 말 타 지역에서 접촉했다.

신규 김해시 확진자 3명(경남 724~725번, 731번)에 대해 경남 724번은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인 경남 681번의 접촉자이다.

이에 따라 오늘 1명이 늘어 현재까지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29명이다.(이용자 14, 종사자 6명, 가족 7명, 기타 접촉자 2명)

경남 725번은 해외입국자다. 경남 731번은 부산 922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경남 731번과 부산 922번은 같은 회사동료로서 부산에 소재한 회사에서 접촉을 했다.

신규 창원 확진자(732~733번) 2명은 음악학원에 다니는 경남 720번의 가족과 지인이다. 12월 5일 경남 704번이 최초 확진된 이후 어제 음악학원에서 5명의 확진자(경남 718번~722번)가 발생했고, 오늘 2명(경남 732, 733번)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신규 거제 확진자 경남 726번은 거제 조선소 관련 확진자인 경남 714번의 접촉자이다. 관련 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거제 조선소 관련해 1777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양성 13명·음성 1375명·진행 중 390명이다.

거제 조선소에서 1631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경남 692번을 포함해 양성 10명·음성 1246명·진행 중 376명이다.(경남 692번·경남 686번의 가족으로 별도 검사)

따라서 해당 조선소는 현재 폐쇄 중이고 최종 검사결과를 보고 사업장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복지 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는 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이 집합 금지된다.

카페는 영업시간 전체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며 식당은 저녁 9시까지만 식당내 취식이 가능하고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또 100인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되며 종교시설도 20%로 인원제한이 적용된다.

실내전체와 위험도 높은 실외활동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강화된다.

경남도는 "증상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분들이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방문할 경우 신속히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의사회와 약사회에 협력하고 있다"며 "증상이 있는 도민들께서는 주저하지 마시고 전액 무료인 검사를 신속히 받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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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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