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곳곳 무더기 확진...'셧다운 임박?'

직장 접촉 통해 감염 확산일로 6일 하룻동안 또 14명 발생

경남에서도 그동안 상대적으로 감염사례가 적었던 직장 접촉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 하룻동안 14명이 또 확진됐다.

거제 7명·창원 6명·진주 1명이다.

모두 지역감염 사례이고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가 13명, 감염경로 조사 중 1명이다.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추가 확진자는 현재까진 없다.

경남도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 기준으로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719명이다.

▲경남도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의 브리핑 모습. ⓒ경남도

먼저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거제 경남 709번부터 715번은 모두 거제시 소재 기업 관련 확진자들이다. 기존 확진자들과 같은 사업장에 근무하는 사람이 6명이고 가족이 1명이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거제시 소재 해당 기업에서는 현재까지 총 65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최초 확진자(경남 692번)를 포함해 양성이 11명이고 음성 539명, 나머지 10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신규 창원 확진자 경남 718번부터 722번 확진자까지 5명은 모두 5일 확진된 경남 70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경남 718번 확진자는 경남 704번의 가족이고 경남 719번부터 722번 확진자까지 4명은 경남 704번과 같은 음악학원을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해당 음악학원 원장 1명과 수강생 5명 등 총 6명 중 5명이 확진됐고 나머지 1명은 음성이다. 해당 음악학원은 폐쇄 후 소독을 완료했다.

나머지 1명인 경남 717번 확진자는 본인이 증상이 있어 창원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오늘 오전 양성으로 판정됐다.

경남 716번 확진자는 진주시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달 24일 검사 당시는 음성으로 판정돼 자가격리 중 격리해제를 위해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경남도는 "최근 김해시와 거제시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두 지역에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접촉자와 동선 파악 등 역학 조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이제는 코로나19가 우리 생활 속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하면서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자주 환기하기,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언제 어디서나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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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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