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정보기술 융합 뮤지컬 ‘원더티켓’ 공개

AR, XR, 5G 등 접목…생생한 랜선공연 기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DMZ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작한 창작뮤지컬 ‘원더티켓(Wonder Ticket)-바람이 들어준다면’이 오는 28일 온라인으로 처음 공개된다.

원더티켓은 자유의 다리에 세워져 있는 녹슨 기관차와 임진각 평화누리 바람의 언덕을 소재로, 한반도의 과거를 돌아보고 평화로운 미래를 그리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재디자인하고자 기획됐다.

▲DMZ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작한 창작뮤지컬 ‘원더티켓(Wonder Ticket)-바람이 들어준다면’이 오는 28일 온라인으로 처음 공개된다. ⓒ관광공사

뮤지컬에는 가수 겸 배우 윤도현(주인공 풍백 역), 배우 이황의(노신사 역), 개그맨 정준하(기억의 환승역장 역), 배우 전민지(해나 역) 등이 출연해 등장인물들이 저마다 품고 있는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을 열연한다.

한편 방한 외래객들에게 인기 콘텐츠인 ‘공연’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혁신적인 창작 공연을 제작한 점도 주목을 끈다.

임진각 평화누리 내 대규모 특설 야외무대를 배경으로 한 이 공연은 좌우 LED화면(가로 14m, 높이 7m)과 중앙 분할 LED화면(가로 20m, 높이 7m)으로 설계된 무대 영상장치, 프로젝션 맵핑,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5세대(5G) 이동통신기술 등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했다.

또 현장감을 더욱 생생히 전달하고자 배우들의 표정을 상세히 전달하는 카메라중계 시스템과 특수 무대장치, 그리고 모바일 앱을 활용하는 증강현실 구현은 랜선 관람의 재미를 한껏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공연은 당초 다양한 문화관광, ICT 체험 행사와 함께 2주간에 걸쳐 오프라인으로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온라인 공연으로 제작됐다.

공연콘텐츠는 28일부터 네이버TV, V라이브, 유튜브를 통해 송출되며 12월 31일까지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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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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